작품설명

노부스 콰르텟 제5회 정기공연 < NORDIC & RUSSIAN > 젊은 현악사중주 노부스 콰르텟 (바이올린 김재영, 김영욱, 비올라 이승원, 첼로 문웅휘)이 12월 18일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 NORDIC & RUSSIAN이라는 주제로 다섯 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독일을 거점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들은 최근 실내악 최고 권위의 콩쿠르인 ARD 국제음악콩쿠르 (The 61st ARD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2012)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준우승 수상의 낭보를 전해준 이후로 처음으로 내한하여 갖는 국내공연이다. 이번 연주회는 1년 6개월 만에 열리는 정기연주회이며 특별히 겨울이라는 계절감을 살려서 북유럽이라는 큰 틀 안에서 시벨리우스, 쇼스타코비치, 차이코프스키로 NORDIC(북구)과RUSSIAN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엮어 선곡의 묘미를 살렸다. 시벨리우스 안단테 페스티보는 북구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곡으로 현악사중주 버전으로 최초 작곡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챔버오케스트라 버전으로만 연주된 적이 있어 현악사중주 버전은 국내초연이다.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3번은 보로딘 현악사중주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두빈스키가 쇼스타코비치 열다섯 개의 현악사중주곡 중 최고의 곡이라고 일컫는 곡이며 차이코프스키의 현악사중주 1번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 들어있는 현악사중주의 명곡이어서 대륙의 서정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한 해 동안 하이든 국제 콩쿠르 3위,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대상, ARD국제 콩쿠르 준우승 등 3개의 콩쿠르 입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노부스 콰르텟은 이제 실력파 젊은 현악사중주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악사중주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든 아티스트들이 솔리스트의 길만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 음악계에서 노부스 콰르텟은 어려서부터 실내악에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매진해 온 드문 팀이기에 위 성과는 더 값진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번 제 5회 정기 연주회는 2008년 그들의 첫 정기공연 보도자료에 “대한민국 실내악의 역사를 새로 쓸 팀”이라는 문구를 그간의 수상경력과 연주활동으로 여지없이 증명하고 있는 노부스 콰르텟의 성장을 제대로 목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부스 콰르텟은 이어 2013년 1월 24일 카네기홀에서 뉴욕데뷔 콘서트를 시작으로 독일, 네덜란드 및 해외각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