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계의 오늘과 미래,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 그녀의 행보는 늘 대중들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어머니 (문재숙,이화여대 교수)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탓에 동생들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운명처럼 가야금을 접해왔다는 사실은 이미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자신만의 거침없는 소신을 통해 보편적인 음악의 언어로 가야금의 새로운 가능성을 세계를 대상으로 펼쳐보이고 있고, 그녀의 행보는 한국 음악계의 현재와 미래를 열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는 2006 최초의 크로스오버 가야금 앨범 1집 In the green cafe를 발매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내가 좋아하는 가야금을 내 친구들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으로 이 시대의 보편적 어법들로 가야금음악을 새롭게 만들어보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다”는 이슬기, 또 다른 세상을 향해 날아가려는 젊은 연주자의 꿈이 담긴 가야금 소리, 연초록 풀잎처럼 아직은 여리지만 풋풋한 생명력을 지닌 담은 음반을 발표하며 그 첫걸음을 내딛었다.
그로부터 1년 , 그녀는 한층 더 성숙해지고 깊어진 음악세계로 그녀를 기다리는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1집에서 햇살과 같은 그린빛 싱그로움과 상큼한 출발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만개하는 꽃이 그 완연한 향기와 기품을 자랑하듯, 「 Blossom 」이란 타이틀 아래 더욱더 깊어지고, 성숙한 가야금의 농현의 미를 담아내였다. 재즈 피아니스트 남경윤,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가 참여, 한?일간의 공통의 정서를 이끌어 내는 등 다양한 시도와 이슬기만의 뚜렷한 음악적인 주관이 돋보이는 곡들로 이번 앨범은 채워졌다.
「 Blossom 」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가 6월 25일(Wed) 8pm 백암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2집의 타이틀 곡 ‘Blossom’을 비롯한 신작들과 높은 인기를 누렸던 1집의 화제곡 ‘In the green cafe’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가야금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 보일 수 잇는 가치는 최대한 존중하되 대중들에게 조금만 더 다가서겠다는 소신을 지닌 당찬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 밝은 현재와 미래를 열어가는 그녀가 있기에 한국 음악계는 든든하다.
이번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Blossom 에서 그녀의 성숙하고 당찬 행보를 주목해 보자,.
“전통의 길, 퓨전이나 크로스오버 음악이 전혀 다른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정말 가야금과 국악을사랑하고 그 가치를 아는 상태에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낸다면, 그건 가야금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우선 믿기로 한거죠. 소통의 부분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일종의 사명감도 느꼈어요”  - 이슬기

Blossom
너영나영
뱃노래
햇살아래서
Smiling Song
In the green 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