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일생을 바다 위에서 연주한 피아니스트의 전설

NOVECENTO
모노드라마 노 베 첸 토

노베첸토. 단 한 번도 배에서 내려본 적 없는 천재 피아니스트.
그는 이 배에서 태어났고, 평생 이곳에서 살았다고. 늘. 27년 동안 대지에 발을 한 번도 내디딘 적이 없다고. 뿐만 아니라 그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음악을 연주한다고도 얘기했어요.
노베첸토. 제가 그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 그는 폭탄 위에 앉아 있었어요. 정말이에요.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어요, “누군가에게 들려줄만한 이야기가 있다면, 결코 실패한 게 아니다”라고. 그에게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지만 정말 아름다운… 그리고 그날, 그 다이너마이트 더미 위에 앉아서, 나한테 들려줬어요. 그 전설 같은 이야기를. 마치 그때의 음악과도 같은…

줄거리

노베첸토, 바다에서 평생을 살다간 어느 피아니스트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를 곁에서 지켜봤던 친구 맥스가 노베첸토를 회상하면서 작품은 시작된다. 1900년 1월 1일, 이주자들에게는 희망의 대륙인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선 버지니아호에서 대니 붓먼이라는 흑인 뱃사람이 고급 승객실의 피아노 위 레몬박스에서 버려진 아이를 발견한다. 그래서 버려진 아이에게 붙여진 이름이 ‘대니 붓먼 T.D 레몬 노베첸토(1900라는 뜻)’이다. 노베첸토는 결국 태어나 죽을 때까지 27년 평생을 대지에 발 한번 내디딘적없이 평생을 배 위에서 보낸다. 세월이 흐르고 노쇄한 여객선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되는 그 순간까지도 그노베첸토. 바다에서 평생을 살다간 어느 피아니스트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를 곁에서 지켜봤던 친구 맥스가 노베첸토를 회상하면서 극은 시작된다. 1900년. 희망의 대륙인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선 버지니아호에서 대니 붓먼이라는 흑인 뱃사람이 고급 승객실의 피아노 위 레몬박스에서 버려진 아이를 발견한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붙여진 이름이 ‘대니 붓먼 T.D 레몬 노베첸토(1900이라는 이탈리아어)’이다. 노베첸토는 결국 태어나 죽을 때까지 대지에 발 한번 내디딘적 없이 평생을 배 위에서 보낸다. 8살이 된 어느 날 사라졌던 노베첸토가 일등석 피아노 스툴에 앉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음악을 연주하게 된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때부터 노베첸토는 바다 위에서만 연주하는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친다. 세월이 흐르고 노쇄한 여객선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되는 그 순간까지도 그는 버지니아호를 떠나지 않았다. 평생 자신의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버지니아호와 함께 자신의 세계를 선택한다.는 버지니아 호를 떠나지 않았다. 평생 자신의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버지니아 호와 함께 자신의 세계를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