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김정원, 바흐와 마주하다.
그리고 슈베르트 최후의 걸작을 노래하다.
2012 피아니스트 김정원 리사이틀
Bach & Schubert
김정원! 화려하고 낭만적인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깊고 단단한 연주를 들려주다!
김정원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아마도 낭만, 쇼팽 스페셜리스트, 클래식의 대중화 등일 것이다.
지난 6~7년 간의 김정원의 모습을 보면 과연 잠 잘 시간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바쁜 일정이었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특별출연하고, 전국투어 리사이틀 및 수많은 연주를 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도 얻었다. 소나타, 협주곡, 앙상블 등 10여장의 앨범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그의 음악에 대한 내면의 고민은 점점 커지고 있었으며, 끊임없이 느껴지는 부족함과 갈증에 돌파구가 필요했다.
그리고 드디어 2012년!
그가 내면에 차곡히 쌓아가고 있던 음악에 대한 고민과 숙제를 하나씩 꺼내놓기 시작했다.
올해 3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바렌베르크가 피아노 협주곡으로 편곡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하여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DG)로 발매했는데, 김정원이 2010년 이 곡을 아시아 초연한 데에 이어, 2012년 메이저 레이블 최초로 발매한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물론 이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의 음악에 대한 진지함과 도전정신에 수많은 찬사가 모인 가운데,
올 연말 리사이틀에서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B플랫 장조, D.960’과 바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 곡의 연주만으로도 그의 삶과 성격까지 녹아내린 음악이 들리기 시작하면서부터 피아니스트라는 직업에 일생을 걸어볼 만하다고 새삼 깨닫는 중이다.” 라는 인터뷰를 보더라도 김정원이 최근 얼마나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피아노를 마주하고 있는지 느껴진다.
그동안은 전국투어 리사이틀을 통해 전국의 클래식 팬들에게 다가갔다면, 올해에는 2012년의 마지막 토요일인 12월 29일. 단 한 번의 연주만을 선보이는 만큼 보다 특별하고 소중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흐, 그리고 슈베르트와 마주하다.
김정원이 이번 리사이틀에서 연주할 곡은 바흐와 슈베르트 이다. 그동안 쇼팽,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등 낭만주의 작품을 비교적 많이 선보인 것에 비하면 이번 공연은 사뭇 비장하기까지 하다.
일반적으로 바흐 음악에 대한 이미지가 심각함, 진지한, 건조함, 무거움 등이 주를 이루는 반면, 클래식 애호가들과 음악인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바흐!” 라고 주저없이 말한다.
이번에 선곡한 바흐 곡 중 눈에 띄는 곡이 바로 바흐 ‘이탈리안 콘체르토’ 이다. 바흐의 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밝고 감정표현이 매우 외향적이며, 연주자의 적극적인 표현을 요구하는 곡이다.
바흐-부조니 ‘샤콘느’는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중 샤콘느’를 부조니가 피아노 곡으로 편곡한 곡으로, 김정원은 지난 2008년 리사이틀에서 연주한 바 있다. 4년이 지난 지금, 샤콘느의 격정적이면서도 우수에 찬, 그리고 거침없이 질주하며 웅장하게 끝을 맺는 이 곡을 어떠한 해석으로 다시 들려줄 지 매우 기대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음악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정원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곡은 바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B플랫 장조 D.960>이다. 이 곡은 슈베르트의 18개 피아노 소나타 중 D.958, D.959와 더불어 후기 소나타에 속하며, 특히 슈베르트의 유작 소나타로 유명하다. 서정적인 사색과 극적 감정의 긴장감이 교묘히 균형을 이루는 걸작으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뛰어나며, 자주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자유로운 화성과 조바꿈, 예측하기 힘든 다양한 변화에 의한 새로움이 슈베르트만의 독특함으로 남아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에 대해 다시 알아가다.
쉬지않고 꾸준히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정원이지만, 최근의 활동은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미국 투어 및 유럽 음악 페스티발에 참가하는 등 해외 활동에도 다시 시동을 걸고 있으며,
인터뷰 등에서 보여지는 음악에 대한 허심탄회한 언급, 아시아 초연 작의 메이저 레이블 최초 레코딩, 이전과는 차별화된 공연 레파토리 등에서 한층 단단한 모습의 김정원이 느껴진다.
김정원이 뛰어난 기량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해석의 바흐와 슈베르트를 선보일지 기대가 크며,
이번 공연을 통해서 피아니스트 김정원을 재조명 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슈베르트 최후의 걸작을 노래하다.
2012 피아니스트 김정원 리사이틀
Bach & Schubert
김정원! 화려하고 낭만적인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깊고 단단한 연주를 들려주다!
김정원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아마도 낭만, 쇼팽 스페셜리스트, 클래식의 대중화 등일 것이다.
지난 6~7년 간의 김정원의 모습을 보면 과연 잠 잘 시간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바쁜 일정이었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특별출연하고, 전국투어 리사이틀 및 수많은 연주를 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도 얻었다. 소나타, 협주곡, 앙상블 등 10여장의 앨범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그의 음악에 대한 내면의 고민은 점점 커지고 있었으며, 끊임없이 느껴지는 부족함과 갈증에 돌파구가 필요했다.
그리고 드디어 2012년!
그가 내면에 차곡히 쌓아가고 있던 음악에 대한 고민과 숙제를 하나씩 꺼내놓기 시작했다.
올해 3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바렌베르크가 피아노 협주곡으로 편곡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하여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DG)로 발매했는데, 김정원이 2010년 이 곡을 아시아 초연한 데에 이어, 2012년 메이저 레이블 최초로 발매한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물론 이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의 음악에 대한 진지함과 도전정신에 수많은 찬사가 모인 가운데,
올 연말 리사이틀에서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B플랫 장조, D.960’과 바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 곡의 연주만으로도 그의 삶과 성격까지 녹아내린 음악이 들리기 시작하면서부터 피아니스트라는 직업에 일생을 걸어볼 만하다고 새삼 깨닫는 중이다.” 라는 인터뷰를 보더라도 김정원이 최근 얼마나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피아노를 마주하고 있는지 느껴진다.
그동안은 전국투어 리사이틀을 통해 전국의 클래식 팬들에게 다가갔다면, 올해에는 2012년의 마지막 토요일인 12월 29일. 단 한 번의 연주만을 선보이는 만큼 보다 특별하고 소중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흐, 그리고 슈베르트와 마주하다.
김정원이 이번 리사이틀에서 연주할 곡은 바흐와 슈베르트 이다. 그동안 쇼팽,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등 낭만주의 작품을 비교적 많이 선보인 것에 비하면 이번 공연은 사뭇 비장하기까지 하다.
일반적으로 바흐 음악에 대한 이미지가 심각함, 진지한, 건조함, 무거움 등이 주를 이루는 반면, 클래식 애호가들과 음악인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바흐!” 라고 주저없이 말한다.
이번에 선곡한 바흐 곡 중 눈에 띄는 곡이 바로 바흐 ‘이탈리안 콘체르토’ 이다. 바흐의 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밝고 감정표현이 매우 외향적이며, 연주자의 적극적인 표현을 요구하는 곡이다.
바흐-부조니 ‘샤콘느’는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중 샤콘느’를 부조니가 피아노 곡으로 편곡한 곡으로, 김정원은 지난 2008년 리사이틀에서 연주한 바 있다. 4년이 지난 지금, 샤콘느의 격정적이면서도 우수에 찬, 그리고 거침없이 질주하며 웅장하게 끝을 맺는 이 곡을 어떠한 해석으로 다시 들려줄 지 매우 기대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음악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정원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곡은 바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B플랫 장조 D.960>이다. 이 곡은 슈베르트의 18개 피아노 소나타 중 D.958, D.959와 더불어 후기 소나타에 속하며, 특히 슈베르트의 유작 소나타로 유명하다. 서정적인 사색과 극적 감정의 긴장감이 교묘히 균형을 이루는 걸작으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뛰어나며, 자주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자유로운 화성과 조바꿈, 예측하기 힘든 다양한 변화에 의한 새로움이 슈베르트만의 독특함으로 남아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에 대해 다시 알아가다.
쉬지않고 꾸준히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정원이지만, 최근의 활동은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미국 투어 및 유럽 음악 페스티발에 참가하는 등 해외 활동에도 다시 시동을 걸고 있으며,
인터뷰 등에서 보여지는 음악에 대한 허심탄회한 언급, 아시아 초연 작의 메이저 레이블 최초 레코딩, 이전과는 차별화된 공연 레파토리 등에서 한층 단단한 모습의 김정원이 느껴진다.
김정원이 뛰어난 기량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해석의 바흐와 슈베르트를 선보일지 기대가 크며,
이번 공연을 통해서 피아니스트 김정원을 재조명 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