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3년은 바그너와 베르디라는 걸출한 오페라 작곡가가 태어난 지 2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이를 기념하여 바그너의 대작 <반지>를 비롯한 오페라의 관현악곡을 무대에 올리며 정명훈의 주특기인 베르디의 <오텔로>도 콘서트 형식으로 연주합니다. 한편 초연 100주년을 맞이한 스트라빈스키의 혁명적인 발레 음악 <봄의 제전>도 본머스 심포니의 수석지휘자 키릴 카라비츠의 지휘로 만납니다. 서울시향의 그레이트 시리즈 Ⅲ Great Series Ⅲ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사르수엘라를 불러 친숙한 소프라노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스가 라벨의 가곡 “셰에라자드”로 관능을 뽐냅니다. 2010년 베토벤의 에로이카를 통해 신선하고 젊은 지휘를 뽐낸 로렌스 르네스는 스웨덴 왕립 극장의 음악감독이 되어 다시 서울시향을 찾아옵니다. 말러가 노래한 ‘천국의 삶’을 젊은 음악가들의 연주로 만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