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KBS교향악단, 2년 만에 선보이는 베토벤 생애 마지막 교향곡 <합창>
‘환희의 송가’로 대미를 장식할 KBS교향악단 재단법인 출범 기념 특별연주회 Ⅱ
대한민국 대표 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이 12월 14일, 예술의전당에서 <재단법인 출범 기념 특별연주회 Ⅱ>를 연다. 11월 30일 특별연주회(지휘 미하일 플레트뇨프)의 후속 시리즈이다. 이번 연주회는 마에스트로 곽승의 지휘로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과 비발디의 《4대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3 제10번》을 선보인다.
《4대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3 제10번》은 비발디의 협주곡 작품집 ‘조화의 영감’에 수록된 것으로 4대의 바이올린이 솔로로 등장하며 합주 협주곡의 성격이 강한 작품이다.
이날 무대의 하이라이트인 《합창》은 베토벤의 청력이 완전히 손상된 시점에 작곡된 교향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모, 내용, 형식 등 모든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혁신으로 클래식 음악 사상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기악과 성악이 동시에 뿜어내는 4악장 ‘환희의 송가’는 감동과 전율이 온 몸을 타고 흐르게 한다. 《합창》이 담고 있는 평화와 화합, 희망의 메시지는 청중들에게 다가오는 2013년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전해줄 것이다.
독창자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성악가 4인방이 나선다. 소프라노 이명주, 메조 소프라노 정수연, 테너 나승서, 베이스 김진추가 출연하며, 고양시립합창단, 의정부시립합창단, 그리고 서울모테트합창단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연합 합창단이 함께 웅대하고 장엄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이 2년 만에 선보이는 베토벤 《합창》으로 얼마 남지 않은 2012년을 성대하고 뜻 깊게 마무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