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변질된 마술의 의미를 순수했던 동심으로 봤던 그 때로 돌이키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더불어 연말 연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환상을 보여줌으로써 따듯한 한 해 마무리를 위함으로 기획되었다. 일반적으로 약속을 하고, 장소나 캐릭터에 대해 허상이 있음에도 그것을 현실로 믿는 연극과 달리,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무대 위에 표현하자는 마음에서 환상극을 제작하게 되었다. 마술 및 음향 등, 기존 연극보다 효과를 더 풍부하고 다채롭게 사용하여 관객이 오감으로 극을 느낄 수 있게 제작했다. 마술쇼에 스토리텔링을 접목시켜서, 단순히 쇼가 아닌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관객들과 한 방에서 함께 이야기를 하는 구성으로 진행하여 보다 친근하게 극을 받아들일 수 있다.

줄거리

마술사는 자신의 어렸을 적 기억을 되짚어보면서 동심으로 바라봤던 마술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여러가지의 사과 이야기, 몇 개의 영화가 엮어진 새로운, 마술사와 관객만의 영화 만들기, 미녀(?)도우미와 함께 하는 달걀 마술과, 마술사의 어릴 적 기억을 모두 되돌아보며 하나씩 완성되가는 마술사 자신의 이야기. 자신에게 순수함으로 기억되어졌던 마술을, 누군가에게 순수함으로 기억시키려 하는 마술사의 이야기다.

캐릭터

마술사 효원 | 순수함으로 마술을 기억하고 있는 마술사. 흑장미처럼 까맣게 바뀌어버린 마술의 의미를 다시 순수하고 아름다운 붉은 장미로 되돌려 두려고 한다.

미녀도우미 | 에피소드 ‘영화’ ‘달걀’에 출현. 급 섭외된 미녀도우미로써 4차원적이고 극의 진행을 본의아니게 자꾸 방해하여 마술사에게 눈치를 받는다.

납득이 | 에피소드 ‘영화’에 출현. ‘건축학 개론’납득이의 캐릭터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