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8년 창작팩토리 최우수 선정작! 2012년 창작뮤지컬 지원사업 선정작!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가 이번엔 연극으로 돌아왔다! 국내최초 본격 역사왜곡 코믹 액션로드 블록버스터 감동스토리, 연극 <난중일기에는 없다> 박명수도 울고갈 욕쟁이계의 거성 진지함 따위 역사책에 모셔놓고 나온 깨알방정 개그병기 이순신이 나타났다! 당신이 알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은 잊어라! 욕쟁이 이순신, 2013년 1월 Come Back! 국민연극 라이어 제작팀, 파파프로덕션이 만듭니다!
줄거리
서기 1594년, 선조 27년의 혼란스러운 세월 속 조선. 누명 아닌 누명을 쓰고 파직되어 백의종군의 길을 걷게 된 장군 이순신은 어느 이름 없는 전투에서 일본무사 요시무라 사스케의 포로가 된다. 고난을 겪으며 부산항으로 향하던 두 사람은 우연히 시골의 한 사당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던 처자를 만나게 되고, 일본무사는 더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처자가 사는 동네로 염탐을 떠났다가 파랑국 병사가 쏜 화승총에 맞아 사경을 헤맨다. 이를 본 처자는 일본무사를 살리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이순신 또한 자신도 모르게 일본무사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전쟁과 굶주림을 피해 또 다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난다. 힘겹게 도망을 계속하던 중 마침내 부산항 근방 치열한 전투지의 중심에 몰린 세 사람. 이순신과 일본무사는 자신들을 향해 돌진해 오는 적과 동지 사이에서 갈등하나 서로를 구하기로 결심한 두 사람의 칼날은 결국 동지의 가슴을 향한다. 늦여름의 붉은 저녁 빛, 치열한 전투가 끝나고 이제 각자의 길을 가야하는 이순신과 일본무사, 그리고 처자는 알 수 없는 마음의 공허를 느끼며 작별 인사를 나누던 중 세 사람은 뜻밖의 상황을 맞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