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98년, 같은 해 두 그룹이 결성된다. 1980~90년대 초반을 풍미한 락 음악에 빠진 뮤지션들이 결성한 밴드 ‘아프리카’ 동시대 전통예술 최고 히트작인 사물놀이에 빠진 꾼들이 결성한 풍물굿패 ‘소리광대’ 전혀 다른 장르지만 이 두 그룹은 대구에 뿌리를 내리고 자신들이 꾸는 꿈을 따라 15년을 걸어왔다.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까. 두 단체는 결국 15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첫 만남을 하게 된다. 3년 만에 앨범을 내며 본격적인 재기 활동에 나선 ‘밴드 아프리카’와 풍물굿패 소리광대를 이어 전통예술원 판, (사)한국문화공동체BOK, 모두 문화기획연구소, 사회적 기업 사업단 비트에이를 거치며 지역 문화예술의 활로를 모색하다 설립한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꿈꾸는 씨어터’가 만나게 되었다. 2011년 공사를 시작해서 3년 만에 완공되는 '꿈꾸는 씨어터'의 첫 번째 공연으로 밴드 아프리카의 3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미치도록 음악을 하고 싶었던 그리고 거기에 빠져 있었던 예술가 그리고 문화예술 현장에서 몸소 부딪히며 관객이 행복한 예술을 만드는데 빠져 있는 또 다른 예술가들이 만난다. 결국 같은 꿈을 꾸고 있었던 이들이 만나게 되고 또 다른 새로운 꿈을 향한 콘서트 ‘DREAMER’ 가 ‘꿈꾸는 씨어터’에서 1월 19일 20일 양일간 열린다. 유래 없이 추운 날씨에 웅크리고 있다면, 언젠가부터 현실의 무게에 꿈을 포기 하고 있다면 15년간 변함없이 꿈을 향한 열정으로 달려온 사람들을 만나러 가보자. 뜨거운 열정과 음악에 마음껏 뛰어보자. 공연에는 3집 앨범에 참여한 다른 예술가들도 함께 참여한다. 편곡과 건반에 참여한 김우직, 바이올린 김은지, 첼로 문성희, 현대음악오케스트라 김병욱외 10명, 국악타악에 김경동과 풍물굿패 소리광대 멤버로 꿈꾸는 씨어터를 설립한 임강훈, 김강수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한 꿈꾸는 씨어터에서 함께 공연예술 디자인을 꿈꾸고 이번 3집 앨범의 녹음과 믹싱을 담당한 이형우 음향감독과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등 지역 공연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민현 조명감독이 참여해 최상의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