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는 부조리의 한복판에 살고 있다. 희망과 삶 그리고 행복을 말하지만, 그것 또한 부조리를 빼놓고 얘기 할 수 없는 것들이다. 부조리는 현실이며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그런데 우린 부조리의 한복판에 살면서 부조리를 인식하지 못한다. 우리가 만약 보조리를 인식한다면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부조리를 외면하며 갈 것인 것, 아니면 생을 마감할 것인가.”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중에서..
승자의 법칙만이 적용되는 사회에서 승자가 아닌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인간에 대한 믿음을 잃고 인격이 밀살된 사회에서 인간은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본다. 헐벗고 앙상한 뼈만 남은 채 표적을 향해 살아있는 눈빛을 가진 파이터의 모습, 이것이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