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불행 끝에 행복이 온다는 옛말이 있듯이 오늘의 우리를 사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임을 알리고 각성 시키고 싶다. 나의 삶은 왜 이렇지? 라는 언제나 불평불만이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난 그래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 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당당히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행운을 찾기 보다는 주어진 행복에 만족을 하는 그런 삶.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가치관과 삶의 올바른 행동과 의식을 보여주고자 한다. 소소하지만 깊은, 슬프지만 그 속에 찾아내는 위안과 평안을 그려주고자 한다. 웃음으로 풀어주는 행복의 그 정의를 연극 해피바이러스에서 만끽하길 바란다.

줄거리

현대의 어느 평범한 가정집.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삼남매가 한집에 살고 있다. 어릴 적 사고로 지능이 부족한 제일 맏형이자 오빠인 희철, 그리고 집안의 살림을 도맡아 하는 또순이 둘째 경숙, 자신에게 처한 상황을 언제나 불평과 불만으로 한탕만을 노리며 살아가는 철없는 막내 경철. 그들에게 닥친 불운의 끝은 어디까지 일까? 하루의 삶이 지옥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법한 이들 삼 남매의 삶에 과연 행복이라는 그들만의 희망은 찾아 올 수 있을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치닫는 그들의 불운과 불행 속에서 경숙이는 눈물겨운 삶의 큰 짐을 혼자서 감당해 내고 있다. 어느 날 찾아온 사랑봉사회의 윤희와 경철의 폭력조직 친구 창수의 등장으로 극은 또 다른 사건으로 클라이맥스로 치닫게 되고…….희망을 포기해야만 하는 삼 남매의 처절한 몸부림은 고통과 슬픔의 나락으로 빠진다. 그러나 자신이 슬픈지 조차 못 느끼는 정신박야의 희철이 가 바라보는 이 세상은 언제나 늘 행복하다. 바보에게 배우는 행복을 찾는 법. 우리는 느낀다. 난 오늘도 행복보다는 행운만을 기대하는 바보였었다고…….

캐릭터

마희철 | 어릴 적 사고로 지능지수가 60도 안 되는 어린아이 수준이다.

마경철 | 삼남매의 막내. 집안의 가난이 싫어 언제나 한탕만을 노리며 사는 철없는 막내. 건달생활을 하며 누나의 속을 무던히도 썩힌다.

마경숙 | 삼남매의 둘째. 억척스러운 또순이. 오빠와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 가정을 지키려는 헌신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불운이 함께 한다.

사랑봉사회 봉사원 | 희철의 봉사원으로 집을 방문하는 명랑한 아가씨. 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서서 하는 일 마다 실수 투성이다.

경철의 폭력배 친구 길창수 | 어리버리한 성격으로 건달임을 강조하지만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희철과 윤희에게 늘 당하는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