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도 정갈하고 수준 높은 연주도 무엇 하나 놓치지 않겠다면 당신이 이 자리에 있을 이유가 충분합니다. 나희경 단독 공연 <가깝고 깊게> vol 4 국내 최고의 라틴 기타리스트 황이현 등 최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꾸려질 이번 공연에는, 최근 나희경이 보컬로 참여한 싱글 '눈이 오는 날이면'을 발매한 '셀로판리버'가 게스트로 참여합니다. 발렌타인을 행복하게, 혹은 쓸쓸하게 보냈을 당신을 위해 나희경이 손수 제작한 특별한 선물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마음을 주고 받을 나희경과 당신 모두에게 특별한 날이 되겠네요. 바로 앞에서 숨쉬듯 가깝게 다가갈, 나희경의 공연에 초대합니다.

줄거리

나희경은 보싸다방의 음반 <찾아가기>로 데뷔한 직후 홀연 브라질로 떠나 보사노바계의 거장들과 조우하면서 화제가 되어왔다. 보사노바 1세대 작곡가 호베르토 메네스칼과의 공동 작업, 현지 최고 뮤지션들과의 음반 녹음 및 브라질 내 공연 활동 등 영화 같은 이야기들은 국내외의 뮤지션들과 보사노바 마니아들에게 특별한 소식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화제들보다 더 나희경을 주목하게 하는 것은 그가 만들어내는 곡들의 서정적인 감성과 특유의 절제된 보이스에 있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티벌, 네이버 온스테이지 영상 등에서 보여 주었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가깝고 깊게>는 바로 앞에 마주앉아 기타를 들려주는 어느 여유로운 날의 그림 같은, 가깝고 친밀한 모습으로. 그래서 더욱 깊이 있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