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거기 쓰여 있다.
It is written there.
관객 모두에게 100쪽짜리 책을 나누어 드립니다.
이 책은 안무를 지시하는 단어나 그림, 숫자 등의 기호,
혹은 출연자를 인터뷰한 글이나 안무가의 일기 등이 담겨있는,
일종의 무용 창작 다큐멘터리입니다.
사회자의 카운트에 맞춰 한 장씩 페이지를 넘기면서
관객들은 무대 위에 있는 신체와 책에 쓰여 있는 내용을 통해
저마다의 체험적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이 작품은 2002년에 일본 효고현 이타미시 아이홀에서 초연된 후,
교토, 후쿠오카, 브뤼셀, 이스탄불에서 공연된 바 있습니다.
이번 한국 버전은 강동아트센터ㆍ안애순무용단과 함께 재창작되어 강동아트센터와
2013년 봄 페스티벌에서 공연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