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계적인 명작 <세일즈맨의 죽음> 한국, 이 시대의 <아버지>로 재탄생되다!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 <세일즈맨의 죽음>은 자본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주인공 '윌리'의 죽음을 건 애절한 부성애로 관객들을 감동시키며 전 세계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현대연극의 명작이다. 연출가 김명곤은 고전 <세일즈맨의 죽음>을 동시대 감성에 맞게 재창작하여 우리 주위에 있는 평범한 아버지가 고민하는 내용으로 우리 시대의 아버지를 이야기 한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자식을 가진 아버지의 심정으로 만들게 되는 이번 작품은 아버지로서 김명곤이 이 세상의 모든 딸과 아들에게 남겨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줄거리

항상 변함없이 자신을 믿고 따르는 아내 선희, 고교시절 축구 유망주였지만 서른이 넘도록 일용직 신세를 면치 못하고 도벽까지 있는 아들 동욱, 계약직 점원 신세를 면치 못한 딸 동숙을 둔 가장 장재민. 한 평생 세일즈맨이란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 온 재민은 흘러간 세월만큼 변해버린 세상인심과 노쇠해진 몸 때문에 월급은 고사하고 수당도 받지 못하는 힘겨운 처지에 있다. 과거의 화려했던 세일즈맨 시절과 화목했던 가정은 재민의 경제적 무능과 함께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가족 간의 갈등은 쌓여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