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제는 봄. 2년 만의 만남 <목소리와 기타>

최근 첫 소설 [무국적 요리]를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목소리와 기타 2013>으로 2년 만에 관객들을 찾는다.
봄 내음 가득한 4월 한 달 동안 총 24회에 걸쳐 마련될 예정인 올해 공연에는
'다른 당신들'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2011년, 2012년, 매해 4000여 객석을 매진시켰던 <목소리와 기타> 공연은
늘 그랬듯 올해에도 특별히 요란한 장치나, 무대도 없다.
그저 그의 노래와 기타 연주 그리고 수많은 '당신들'이 공연장을 채울 뿐이다.


다른 의자, 다른 노래, 그리고 다른 '당신들'

이번 공연은 서울의 심장, 종로의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공연장에는 고풍스런 앤티크 의자부터 가죽 소파까지
어느 하나 똑같지 않은 의자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객석에 앉은 모든 관객들만큼 제각각 개성 있는 생김새인 의자들이 한 공간 안에 준비될 것이다.

셋 리스트도 매일매일 다르다.
무대는 객석과 구분이 없다. 화려한 조명도 없다.
늘 그랬듯이 루시드폴의 목소리와 기타, 그의 조력자가 될 건반 주자의 협연이 전부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한 공간, 다른 재미

작년부터 스태프들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심한 것은 공간의 선정이었다.
그런 고심 끝에 찾아낸 공연장은 한 건물에서 여러 퍼포먼스들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3층에는 공정무역 카페 BANZUL Cafe가 있고,
4층의 BANZUL Loft에서는 <목소리와 기타> 공연이,
5층의 BANZUL Rooftop에서는 공연 첫날 공개될 루시드폴의 전시회가
공연과 같은 기간 동안 열린다.
뿐만 아니라 전시공간의 바깥에는 종로의 빌딩숲이 한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옥상정원 BANZUL Terrace가 마련되어 있다.

오랜 기간 기다려온 루시드폴의 <목소리와 기타 2013> '다른 당신들'
봄의 한 가운데에선 많은 이들이 그의 노래와 함께 4월의 설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