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뮤지션들의 1차 데뷔의 장(場), 레이블을 주.목.한.다
2007년에 이은 LIG 아트홀의 두 번째 레이블 시리즈

오는 6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3일동안 3회에 걸쳐 LIG 아트홀 무대에서 국내 레이블 '스톰프뮤직' 대표 뮤지션 세 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LIG 아트홀의 두 번째 레이블 시리즈로 2007년 광고음악 전문 레이블 '트라이앵글'에 이어 올해 창사 10주년을 맞는 '스톰프 뮤직' 대표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대표 뮤지션으로는 일본 및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피아니스트이자 한국에서 일본 연주음악 붐을 일으킨 바 있는 로맨틱 피아니즘의 대가 '이사오 사사키', 촉촉하고 부드러운 감성의 퓨전 재즈밴드 푸딩의 '김정범', 컨템포러리 와 비밥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색소포니스트 '손성제' 가 다양한 음악을 구현함으로써, 유망한 마이너 레이블의 성공적인 런칭을 기념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대표 아티스트 외에도 협연자로 피아니스트 김광민, 천재 베이시스트 정재일이 손성제와 트리오의 합을 이루고, 첼리스트 허윤정이 푸딩의 김정범과 호흡을 맞추며, 해금 연주자 김애라와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가 이사오 사사키 연주에 게스트로 참여함으로써, 스톰프 뮤직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줄거리

손성제 트리오
6월 4일(수) 8pm [sax. 손성제 | piano 김광민 | bass 정재일]

연세대 작곡과 출신으로 뉴욕의 재즈 명문 퀸즈 칼리지 대학원을 졸업한 손성제는 컨템포러리와 비밥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국내 최고 색소포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음반에서 소프라노, 알토, 테너 색소폰을 비롯해 플루트, 멜로디언 연주와 프로듀싱까지 혼자 도맡아 소화한 전력을 가진 바 있다. 귀국 당시 '제대로 된 비밥 연주를 할 줄 아는 연주자'라며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그는 첫 번째 앨범 , 두 번째 리더 앨범을 발표하는 등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지난 2007년 LIG 아트홀과 월간 재즈피플이 공동으로 기획한 제1회 리더스폴(Reader's Poll) 콘서트에서 '색소폰'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고, 올해 2008년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재즈&크로스오버>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있다.
이번 공연의 특별 세션으로 참여하는 피아니스트 김광민은 MBC 수요예술무대에서 다년간 진행을 맡으면서 수많은 국내외 뮤지션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하였고, 버클리 음대 재학시 공로상을 수상했던 경력이
있으며, 현재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베이스로 참여하는 정재일은 천재 소년이라 불리우는 연주자로 한상원 밴드와 '긱스' 밴드에서 활동하였고, 멀티 플레이어라고 불리울만큼 베이스 외에도 다양한 악기를 섭렵한 재원이다.

푸딩의 김정범
6월 5일(목) 8pm [guest. 허윤정(첼로)]

다른 연주자의 음악적 개성과 기질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리더 김정범은 대학시절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갈고 닦은데다 독학으로 작곡까지 익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입상, 학생신분으로 한국 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강사로 초빙된 경력을 가진 실력파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다.
김정범은 팝재즈 그룹 '푸딩'의 리더로서 전자음을 최대한 배제하고 어쿠스틱 악기만으로 편성해 만든 자연스러운 사운드 - 'New Nature of Sound'를 추구하는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팝재즈 밴드 푸딩은 멤버들의 악기 외에도 항상 첼로와 같이 하며 음악을 더욱 더 빛내주는 하모니카, 아코디언, 플룻, 실로폰 등의 다양한 음색은 듣는 이를 감춰둔 기억과 아련한 추억 속으로 이끈다. 팝재즈 밴드 푸딩 앨범으로는 2003년 1집 , 2006년 2집 발매, 이윤기 감독의 영화 OST 를 직접 작곡 및 편곡을 통해 다채로우 면서도 완성도 있는 음반으로 평가받았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6월 6일(금) 5pm [guest. 김애라(해금), 이슬기(가야금)]

이사오 사사키(Isao Sasaki)는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피아니스트이자 우리나라에서 일본 연주음악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2000년대 초에 발매된 앨범은 그 해 심야 FM 최다 리퀘스트 곡이었던 "Sky Walker"를 비롯하여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8곡의 연주곡으로 국내 뉴에이지 팬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세 살 때부터 바이올린, 플룻, 기타 등의 클래식 교육을 받고 19세 때부터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클래식을 바탕으로 하여 재즈와 뉴에이지가 적절하게 조화된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크로스오버 뮤직을 들려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뉴욕 활동 시절에는 세계적 명성을 지닌 '스즈키밴드'와 '밥 모제스' 등과 활동을 하였으며, 이후 일본으로 돌아온 뒤에는 82년 노르웨이 오슬로의 ECM 스튜디오에서 레코딩한 첫 솔로 앨범을 통해 데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