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5년만에 고국에서 갖는 이번 신영옥의 콘서트에서는 한 무대에서 세 개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풍성한 설레임을 선사하였다.
화려한 아리아를 노래하는 신영옥의 모습뿐만 아니라, 가을 저녁 고향집 툇마루에서 동그랗게 둘러앉아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그런 편안함으로 한곡, 한곡 노래를 전해주는 신영옥을 만날 수 있었다.
1부의 부제는 대화(dialogue)로 솔로악기, 재즈 캄보와의 협연 등으로 단촐하고 소박한 무대가 되었다. 2부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 초점을 맞춘 다소 확대된 편성으로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과 한국가곡, 클래식 넘버, 오페라 등 다양하고 웅장한 무대가 펼쳐졌다. 마지막 3부는 앵콜 무대로 오페라 아리아 하이라이트, 앨범타이틀곡, 기악주자와의 협연 등으로 다채로운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광주, 전주, 대전, 수원, 서울, 대구, 울산, 인천, 부산, 제주, 의정부 등 총 11개 도시 투어로, 소프라노 신영옥의 무대를 직접 만나길 손꼽아 기다려온 지방 팬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가을 선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