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악기를 들고 자리를 잡는 곳이 바로 무대가 되는 거리의 악사 ‘좋아서 하는 밴드(이하 좋아밴)’가 첫 번째 정규 앨범 <우리가 계절이라면>을 발표하고 단독공연을 준비했다. ‘어? 이 밴드가 정규 앨범이 없었어?’하고 깜짝 놀랄 만큼 여러 장의 EP를 발매해 사랑 받았고, 이들의 활동을 기록한 ‘좋아서 만든 영화’가 정식 개봉하기도 했고, '반반 프로젝트'라는 서브 활동도 이어가는 등 좋아밴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행보를 보여왔다. 그리고 사람이 좋아서, 음악이 좋아서 사람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시작한 좋아밴의 음악은 더 정성스러운 노래를 담고자 노력하게 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의 계절을 보내며 13개의 노래를 완성하게 되었다. 더욱 정교해진 사운드에 일상의 감성을 담은 노랫말들은 여전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가 계절이라면> 앨범에 담긴 노래들을 앨범 이상의 사운드로 들려주기 위해 좋아밴 4명과 드럼, 일렉트로닉 기타 연주자가 함께 하는 6인조 밴드 구성을 선보인다. 좋아밴의 첫 번째 정규 앨범과 첫 단독공연, 봄을 만끽할 좋은 계절의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