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이언(eAeon) 단독 공연 <REALIZE>

2013 이이언 첫 번째 단독공연 REALIZE

밴드‘못 Mot’의 리더로 '05,'08 한국대중음악상 2회수상, 그리고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일렉트로닉부분 후보에 오른 이이언이 오는 4월 6-7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어쿠스틱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이언은 지난해 말, 첫 솔로프로젝트앨범 [GUILT-FREE]와는 전혀 다른 사운드로 채워진 [REALIZE] 를 발표하였다.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콘트라 베이스, 드럼 편성으로 팝과 재즈와 모던락을 넘나들며 정제된 어쿠스틱 사운드를 보여준 앨범이다.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갖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REALIZE]앨범 뿐 아니라 [GUILT-FREE]앨범, 그리고 '못 Mot'의 음악까지, 그의 음악세계를 대표하는 모든 곡들을 모아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편곡하여 들려주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못 Mot’ 과 이이언(eAeon)

2004년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한 밴드 ‘못 Mot’의 데뷔작 [Non-Linear, 비선형 ‘04]은 일종의 충격이었다. 이 비범한 데뷔작은 많은 이들의 극찬을 이끌어 냈고, 이들의 음악세계를 좋아하는 팬들의 행렬은 길어졌다. 두 번째 앨범 [이상한 계절,’07]은 2008년 한국대중음악상 본상을 수상했고, 밴드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리더 이이언의 성대에 이상이 생기면서 밴드는 오랜 휴식에 들어갔다.

이후 이이언은 휴식과 공부를 병행하며 틈틈이 음악 작업을 이어갔다. 오랜 실험의 연속이었다. 가볍게 내보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한 솔로프로젝트앨범은 대단히 오랜 시간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고, 치열한 프로그래밍 작업을 거쳐 탄생한 사운드는 대단히 독창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앨범전체를 관통하는 정서는 밴드 ‘못(Mot)’에서도 느꼈던, 도무지 설명할 길이 없는 '외로움'이다. 이런 '외로움'이 어디선가 ‘못 Mot’에서 느꼈던 낯익은 장면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못 Mot’과는 정서적으로 유사하지만 '사운드'라는 차이점이 전혀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지난해 초 솔로프로젝트 앨범 [GUILT-FREE]를 발표하고 ’베이루트’의 내한 공연 무대에 오른 것을 필두로, 지산밸리록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2012 등 주요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대중과의 교감을 시작한다. 또한 EBS TV "스페이스 공감", SBS TV "유 앤 아이" 등에서 라이브를 선보이며 컴백을 알리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로 올레인디어워드수상(2012.3), 네이버 2012베스트국내앨범선정, 그리고 한국대중음악상(2013)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부분후보에 올라 수상여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아티스트 이이언의 이번 공연 <Realize>는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 공존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또한  [REALIZE]앨범 뿐 아니라 [GUILT-FREE]앨범, 그리고 '못 Mot'의 음악에 이르기까지 이이언의 모든 음악세계를 어쿠스틱으로 새롭게 재해석, 의미있는 시도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