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음악, 철학으로 느끼기!
강신주의 철학콘서트 - 필로소피

Feelosophy
테마 1. 평범한 사람들의 내면 풍경, 혹은 서러움과 히스테리

대한민국이 인문학에 열광하고 있다. 인문학을 만나는 가장 진지한, 그러나 편안한 시간!
철학가 강신주의 강의와 음악사에 빛나는 현악 사중주가 함께 한다. 

대한민국이 인문학에 열광하고 있다.
인문학을 만나는 가장 진지한, 그러나 편안한 시간,
철학가 강신주의 강의와 강의 주제에 맞는 클래식 음악이 함께 하는 시간,
지성과 음악을 나누다!

2013년에 시작하여 매해 3~4회의 공연을 선보일 인문 프로젝트!
베스트셀러 “철학이 필요한 시간”의 저자인 철학가 강신주와
최고의 현악 사중주단 콰르텟 크네히트의 특별한 만남!!

대한민국이 인문학에 열광하고 있다.
인문학 열풍이 심상치 않다. 인문학적 통찰력을 글로벌 시대의 기본 소양으로 꼽으며,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남녀노소가 인문학에 열광하며 다양한 도서와 다채로운 강의를 찾고 있다. 그 열기는 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은 물론, 장바구니를 든 주부들까지 백화점 문화센터의 주요 인문학 강좌에 참여할 정도이다.

인문학이란 무엇일까?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의미는, 사람을 공부하는 학문 뜻하며, 철학, 문학, 역사 등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딱딱하기만 했던 인문학이 생활 속으로 파고면서 인간 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인문학을 배우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문학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겠다며 다양한 인문학 연구공간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 삶의 보편적 가치를 찾는 인간에 관한 학문, 정신적 혼란 시대에 삶의 지침으로 재조명되는 인문학! 인문학적 상상력과 사유가 예술과 사회 전반에 놓인 담과 벽을 허물고 현실적인 문제해결에 필요한 성장의 동력임을 간파한 여러 분석이 인문학 열풍의 한 축을 이끌고 있다

철학! 강신주가 들려주니 그것 참 재미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는 강신주를 ‘상아탑에 갇힌 철학을 해방시킨 사람’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그는 「철학이 필요한 시간」 「상처받지 않을 권리」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등 17권의 철학서를 쓴 인문학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인문학자이며 철학가이다.
철학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각종 철학서적과 강의에서 전하는 얘기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책 한 장을 넘기기도 힘들고 하품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강신주가 들려주는 철학강의는 다르다. 왜일까?
강신주는 우리의 생각을 깨어나게 만들지 않는다면 철학은 아무 것도 아니라며, "철학은 우리로 하여금 삶을 낯설게 성찰하도록 만들어 남겨진 삶을 지혜롭게 영위하도록 도움을 주어야 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2011. 오마이뉴스 기사 발췌) 강신주는 그간의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인문 공감을 이끌어 낸다. 동서양 철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형이상학적인 철학적 사유들을 땅 위의 문제, 일상 속의 철학을 접목시키는 탁월한 내공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번 철학콘서트에서 강신주가 철학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이야기 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내면 풍경, 혹은 서러움과 히스테리’를 첫 강의 주제로 정했다. 첫 번째 소주제인 ‘서러움과 기대의 변주곡’에서 기대할 때 느끼는 행복, 그러나 기대가 좌절할 때 찾아오는 설움, 그리고 다시 일어나는 새로운 기대에 대해 이야기하며, 두 번째 소주제인 ‘유쾌하지만 불길한 히스테리의 즐거움’에서는 자신의 욕망이 아닌 자신이 존경 또는 사랑하는 타인이 원하는 것을 할 때의 행복, 그러나 히스테리에 빠질 수 있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과연 이 주제들이 클래식 명곡 하이든 <황제>, <종달새>와 철학적으로 어떻게 공명하게 될까?
<황제>라는 부제로 잘 알려진 현악 사중주곡은 ‘에르되디 사중주’를 구성하는 여섯 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이 작품에 ‘황제’라는 부제가 붙은 이유는 2악장에 오스트리아의 국가인 ‘신이여 황제를 보호하소서’의 선율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종달새>는 작품 64로 출판된 6곡의 현악 사중주곡 중 제5번으로, 하이든이 에스테르하지 궁정에서 보낸 30년간의 궁정음악가 생활을 마무리하고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던 중요한 시기에 작곡된 명곡이다.

콰르텟 크네히트, 그 이름에 비밀이 숨어있다.
헤르만 헤세는 니체와 바그너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작품에 음악에 대한 사랑을 헌신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삶과 꿈의 괴리, 현실과 이상의 부조화, 문명사회의 비이성적 독재와 억압 같은 정신적, 물질적 문제가 음악적 숭고함과 사랑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을 가졌다. 콰르텟 크네히트는 194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말년의 작품 <유리알 유희>에 등장하는 유희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의 이름을 빌었다. 크네히트 역시 헤세가 만든 지적, 예술적으로 완성된 인격체이자 유토피아적 미래 지식인의 표상이다. 콰르텟 크네히트는 소설 속 주인공으로 현신한 헤세의 음악적 신념을 동경하고 그의 음악에 대한 헌신에 자극 받았다. 2013년 창단과 동시에 철학콘서트의 파트너로서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앙상블의 탄생과 철학콘서트의 동행은 이같이 운명처럼 시작됐다.
첫 공연에서 콰르텟 크네히트는 하이든의 <황제>, <종달새>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바흐의 <푸가>와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2번>을, 그리고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선택했다.
매 공연 전, 녹음 작업과 음반 발매를 통해 연주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완성된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하이든의 <황제>, <종달새>, <세레나데>가 수록된 음반이 공연에 맞춰 발매될 예정이다.

콰르텟 크네히트는 서울시향의 바이올린 수석 임가진, 바이올린 김덕우, 첼로 수석 주연선, 그리고 최고의 현대음악 단체인 독일 앙상블 모데른의 멤버로 활동한 비올라 이수민으로 구성되었다. 최고의 지성과 실력을 겸비한 이들이다. ‘사랑과 배려를 통한 조화로운 음악’을 모토로 한국을 대표할 최고의 현악 사중주단 콰르텟 크네히트의 역사가 시작됐다.

좋은 공연은 혼자 보는게 아니다. 전석 1+1. 친구와 함께 보자!
이번 공연의 정확한 제목은 <강신주의 철학콘서트 - 필로소피>이다. 영어 타이틀 Feelosopy는 철학을 의미하는 단어 Philosophy와 다르다. 철학이 삶 속의 진실을 찾아내는 흥미로운 학문이며, 음악 또한 그 안에 시대적, 철학적 배경이 내재되어 있음을 이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기를 바라는 의도이다.
기획자, 강연자, 연주자 모두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조금 진지하게 전달하자는데 뜻을 모았고, 그런 의미에서 철학콘서트 그 첫 번째 공연은 ‘전석 1+1’ 혜택을 제공한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과 편안한 쉼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나누는 것 또한 이 공연이 전하고자 하는 철학의 일부분이며, 편안하게 철학과 음악 얘기를 들으며 복잡한 머리와 마음을 정리하고 평온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철학콘서트는 2013년 9월, 12월에 테마2, 테마3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