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천재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
현대 연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1849-1912)가 세상을 떠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명성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스트린드베리는 당대 예술 전 분야의 개척자이자 혁신가였고, 그의 작품들은 아직도 전세계의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든다.
그의 작품들의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그의 글이 이해하기 쉽다는 데에 있다. 일부 문어체 문장의 고전 문학과 달리 스트린드베리의 글은 일상용어를 사용하여 오늘날에도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인 느낌을 주며 100년 전의 작품임에도 지금의 무대에서 전혀 어색하지 않다.
작가의 불행했던 결혼생활에 대한 작은 임상학적 보고서라고도 할 수 있는 연극〈채권자들〉은 날 것 그대로의 희석되지 않은 파괴에 대한 통렬한 초상이며, 스트린드베리의 가장 적나라한 미친 풍자의 희비극이다.
줄거리
구스타프가 자신을 떠난 아내 테클라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테클라의 현재 남편 아돌프를 찾아오고, 테클라가 외출한 사이 악의에 불타는 방문자 구스타프는 남에게 쉽게 현혹되는 조각가 아돌프가 아내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적의를 품게 만든다. 테클라가 돌아오고 구스타프의 조종에 놀아난 아돌프는 끔찍한 결말에 이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