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희자 ‘귀신이야기II’ 작품의도 살아서도 죽어서도 아픔과 고통이 하나로 뭉쳐 이승에 영적 존재로 남아있다면 그들은 어떠한 모습일까? 오로지 그 기억만이 끊임없이 반복되어지며 더 큰 고통 속에서 헤어 나오지도 못한 채 그렇게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것일까? 그들이 놓아야 할 것은 정녕 무엇이고 이승의 우리들은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러한 고통에서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인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진정한 삶의 모습을 물어보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억압된 여성의 삶에 특히 주목, 현대 일상 속 ‘귀신’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상처와 상실감에 우리 주위를 맴도는 영혼들을 이야기한다. 작품내용 내 아이를 돌려줘.. 내 살 같은 내 피 같은 내 딸을 돌려줘.. 우리 딸이 울 텐데 잃어버린 신발 신겨달라고 자꾸 울 텐데.. 딸의 울음이..딸의 목소리가.. 내 탓이 아니야..내 탓이 아니야.. 넌 없는데 난 살아남아.. 넌 없는데 나의 감각만 남아.. 넌 없는데 나의 입맛만 남아.. 넌 없는데 너를 느끼며. 육혜수 ‘풍경(風磬)’ 작품내용 처마끝에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고 소리가 된다 소리가 되어 내가 흔들리고 나를 건드려 주는 것들 떠나고 떠나보내고 눈물이 흐르고 기도 한다 기도 한다 춤을 추어 꽃이 되고 나비가 되어 훨~ 훨~ 김재승 ‘애 [愛]’ 안무의도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이며 우리나라의 대표 러브스토리라 할 수 있다. 또한 남녀의 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어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런 소재를 우리나라 전통 음악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춘향가를 바탕으로 이몽룡 과 춘향의 사랑이야기를 다른 시각으로 해석해 보고 한국전통춤의 호흡과 동작을 분석하여 연결된 흐름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분해하여 contemporary한 움직임의 변화를 시도해 본다. 기(氣)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만물 또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물질의 근원 및 본질이다. 이런 기는 분명이 우리와 함께 존재 한다. 기(氣)를 이용하여 contemporary dance의 contact을 한국무용의 호흡에 적용하여 호흡contact을 만들어 보고, 기(氣)의 흐름. 즉 호흡의 흐름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몸짓 언어로 대화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기(氣)의 미학을 찾고자 한다. 작품내용 잊어버렸던 만남을 찾아 떠도는 남녀, 그들의 만남은 시간 속으로 스며들 듯 우리가 정한 틀에서 빠르게 느리게 흘러간다. 운명이 정해준 인연일까! 사랑의 설렘은 스쳐가듯 바람처럼 잠시 머무르다 흔적도 없이 살아진다. 그와 맺은 영원한 약속만을 생각하며 그님을 기다린다. 하지만 기다림의 그리움은 이별의 슬픔으로 다가오고 그 슬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것이 그들의 삶이고 운명이다. 그들은 사랑의 아픔을 잠시 잊고, 조금씩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아파하고, 기뻐하며 뒤죽박죽 엉켜있던 인연을 하나씩 풀어내기 시작한다.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시작을 기다리며 작품 구성 Prologue - 잊어버렸던 만남 1장 - 영원한 약속 2장 - 살아가다 3장 - 풀이 (풀어내다) Epilogue - 또 다른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