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전혁진 ‘동행 [Accompany]’ 작품내용 작품 ‘동행’ 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각자의 삶에 관한 탐구로서 사전적 의미로는 함께 길을 가다 또는 동반자이다. 하지만 본질적인 의미의 ‘동행’이란 같은 마음의 길을 걷는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삷을 비춰보았다. 개인주의적 사회로 변해가는 현시점에서 점점 일회적인 동반자와 필요에 의한 동행. 수많은 동반자들과 함께하는 길 위에서 느껴지는 외로움은 어쩌면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사회적 질병이 아닐까? 본 작품은 세상 어딘가에 있을 나 또는 우리와 진정한 `동행';을 하고있는 얼굴모르는 누군가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이재영 ‘휴식’ 시놉시스 끊임없이 움직이는 나의 몸. 나는 달리고 있다. 모든 것이 끝나고 난 후… 나는 멈추어 있다. 작품내용 휴식의 간절함과 공허함을 농구라는 스포츠가 갖는 탄력적이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부여해 표현하고자 한다. 끊임없이 운동하는 공의 이미지와 지속적인 운동으로 인한 에너지의 소진과 피로를 통해 휴식의 절실함과 그 후에 따르는 공허함을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한다. 목적을 향해 달리다 어느 순간 나의 신체의 운동이 멈추어 졌을 때 그 때의 공허함, 그것이 나의 휴식이다. 지속적인 운동이 주는 피로감과 그로인한 휴식에 대한 갈망, 그 이후 휴식으로 인한 허무함 등을 표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을 튕기며 운동하는 농구와 이미지를 결합시켜 관객들이 어색하지 않게 같이 호흡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세트나 도구의 사용 없이 신체의 움직임만으로 주제에 초점을 맞춰 표현함으로써 신체적 에너지의 사용을 극대화한다. 안수영 ‘백조의 호수’ 작품내용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를 힙합과 현대무용의 움직임으로 재구성한다. 어릴 적 나의 기억 속 우아한 백조는 지금 나에게 어떤 이미지로 다가오는가? 죽음을 앞둔 백조는 무엇을 원하는가? 이물질 가득한 뿌옇고 흐린 하늘. 끊임없이 펼쳐진 아스팔트의 행렬. 오늘날 보금자리가 사라진 길 잃은 백조들이 이 회색빛 통증의 도시를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