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역사상 최고의 비올라 연주자 유리 바쉬메트가 리더 겸 지휘 현존 러시아 최고급 체임버 앙상블, 2011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섯 번째 내한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준우승에 빛나는 손열음의 특별한 바흐 해석 ‘비올라 발생 이래 최고의 연주자’이자, 비올라라는 악기 자체의 위상을 격상시킨 유리 바쉬메트가 이끄는 모스크바 솔로이스츠가 2년 만에 5번째 내한공연(1989. 2003, 2005, 2011)을 갖는다. 반주 악기에 지나지 않던 비올라를 ‘독주악기’로 격상시킨 비올라계의 슈퍼스타인 바쉬메트는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 네덜란드의 콘서트헤보 극장을 비롯해 세계적인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가진 최초의 비올리스트로 연주 외에도 문헌 발굴, 편곡, 창작곡 의뢰를 통해 비올라 레퍼토리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는 파이오니어다. 2008년엔 서울시향 객원지휘자로 내한해 슈베르트 교향곡 4번 '비극적'을 직접 지휘했다. 이번 공연의 메인 레퍼토리 역시 유리 바슈메트의 비올리스트와 지휘자의 모습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는 바로크와 낭만주의 곡들이 배치되었다. 모스크바 솔로이스츠는 1986년 창단된 이래 러시아의 초일류 체임버 앙상블로 단원들을 모스크바 음악원의 교수들이 추천한 음악도들로 구성됐다. 러시아 음악계 젊은 현악 연주자 중에서도 가장 유망한 연주자들로 구성되어있다. 창단 이후 모스크바, 아테네, 암스테르담, 파리, 런던의 BBC 프롬 등에서 개최된 초청공연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이번 공연에서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준우승을 거둔 손열음이 바흐 피아노 협주곡 1번 BWV1052을 연주한다. 2009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에곤 페트리의 편곡-바흐 칸타타 BWV 208 ‘양들은 평화롭게 풀을 뜯고’의 명연을 비롯해 평소 작곡가의 심원까지 몰입하는 손열음이 한창 탐구를 기울이는 바흐 건반곡이 준비됐다. “바흐 음악은 근원을 추구하는 우주 같은 음악”이라고 정의하는 손열음은 바로크 연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는 솔로이스츠와의 협연을 통해 전 시대를 아우르는 예민한 감각과 명민한 지성, 역사와 대화하는 피아니스트의 진면목을 선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