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3 제34회 서울연극제, 그리고 미래야 솟아라!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제34회 서울연극제>가 4월15일(월)~5월12일(일)까지 대학로 일대의 6개 공연장(아르코예술극장 대.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 예술공간 서울, 설치극장 정美소)에서 펼쳐진다. <서울연극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예술 축제로써, 연극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반이 되어 왔다. <서울연극제>는 한국 공연 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모색으로 국내 창작극의 발굴과 개발에 노력을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미래야 솟아라>라는 타이틀로 묶어 선보임으로 해서, 연극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젊은 연극인들을 위한 <미래야 솟아라>는 올해 7개 단체의 7개 공연이 릴레이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된다. <미래야 솟아라>의 수상내역으로는 또한, 작품상, 연출상, 인기상 등이 있으며, 작품상은 내년도 서울연극제에 공식 초청하게 된다. 미래야 솟아라 5. <락앤롤 맥베스> <락앤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맥베스 책 속의 광대들이 펼치는 한바탕 락앤롤 축제”라는 컨셉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가 락앤록의 정신 “자유와 저항! 그 기쁨의 음악” 속에 한바탕 축제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줄거리

텅 빈 무대, 의자 위에 책 한 권이 놓여있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다. 그 책 위로 빛이 비추면 책 속의 요정들이자 맥베스의 등장인물들이 광대의 모습으로 튀어나온다. 그들은 독자가 책을 열기까지 그 언제가 될지 모르는 지루한 시간을 <맥베스>의 장면을 연습하거나 풍자하면서 보낸다. 또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를 풍자하거나 재현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 놀이의 와중에 각자의 배역과 맥베스 작품에 대한 대화를 새로운 각도로 하게 되면서 자신들의 작품인 맥베스는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그것은 그들이 평소에 듣던 락 음악 속에 맥베스의 장면들을 형상화한 것인데, 그 안에는 음악적 퍼포먼스, 뮤지컬적 장면으로 압축된 맥베스의 줄거리, 뮤직비디오 식으로 패러디 된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의 욕망, 그리고 죽음의 장면들 등이 경쾌한 리듬 속에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