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3 제34회 서울연극제, 그리고 미래야 솟아라!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제34회 서울연극제>가 4월15일(월)~5월12일(일)까지 대학로 일대의 6개 공연장(아르코예술극장 대.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 예술공간 서울, 설치극장 정美소)에서 펼쳐진다. <서울연극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예술 축제로써, 연극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반이 되어 왔다. <서울연극제>는 한국 공연 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모색으로 국내 창작극의 발굴과 개발에 노력을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미래야 솟아라>라는 타이틀로 묶어 선보임으로 해서, 연극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젊은 연극인들을 위한 <미래야 솟아라>는 올해 7개 단체의 7개 공연이 릴레이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된다. <미래야 솟아라>의 수상내역으로는 또한, 작품상, 연출상, 인기상 등이 있으며, 작품상은 내년도 서울연극제에 공식 초청하게 된다. 미래야 솟아라 7. <어른의 시간>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를 다룬 연극은 수없이 많았지만 그 사건 이후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는 드물었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어 그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만나면 어떤 느낌이 들까? 가슴 속에 남아 있던 트라우마는 어른이 되면 씻은 듯이 사라질 것 인가? 만일 그 트라우마가 지금까지 남아있다면 그 트라우마는 어떤 형태로 표현 될 것인가? 어릴 적 트라우마가 어른이 되어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그리고 그 과정의 공감대를 관객과 공유하고 싶다. <어른의 시간>은 2010년 일본에서 초연했던 작품으로 학교폭력사건과 그로 인한 집단 따돌림 그 후 20년이 지나 그 당시의 학교선생, 가해자, 피해자가 다시 만나는 이야기이다. 항상 연극의 사회성과 관련한 문제의식을 관객들에게 던지고자 하는 극단 Da에서는 한국적인 상황으로 번안, 각색하여 새롭게 국내 초연하고자 한다. 관객들은 <어른의 시간> 공연 관람 후 일그러진 현대교육을 너머 현대사회의 숨겨진 한 단면을 보게 될 것이며 본인들의 학창시절과 지금 서 있는 우리의 현재를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줄거리
20년 전 고등학교 교사였던 한 남자가 교사를 그만두고 한적한 시골의 어느 집에 살고 있다. 20년 전, 그 남자가 담임을 맡고 있던 반에서는 집단 따돌림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 남자는 그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교사직을 그만 두었다. 남자는 20년 전 살인사건을 일으킨 왕따 학생이 교도소에서 출소한 사실을 듣고 세월이 흘러 거의 사십이 다 된 그 왕따 학생과 그 당시 급우들을 불러 동창회를 열게 된다. 한적한 시골집에서 다 큰 어른들이 모여 열리는 학급회의......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