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차세대 거장 야닉 네제-세갱이 이끄는 유럽음악의 혁신,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18년 창단된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초창기 전설적인 지휘자 빌렘 멩겔베르크를 거쳐 데이비드 진먼,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명 지휘자들이 거쳐간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이다. 1930년 이후 상임지휘자 에두아르트 플립세의 지도 아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발전했다. 1970년대 장 푸르네와 에도 데 바르트로 인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1995년,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음악감독으로 선임되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게르기예프의 뒤를 이은 것은 차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야닉 네제-세갱!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지휘자 세갱은 1975년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으로 2005년에 로테르담 필하모닉 데뷔 무대를 가진 이후 2008-2009년 시즌부터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왔다.
몬트리올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작곡, 실내악, 관현악 지휘, 그리고 뉴저지 주 프린스턴의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칼리지에서 합창 지휘를 공부한 그는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를 비롯해 시대 명장들의 영향 아래 지휘 경력을 쌓아왔다.
2000년, 그랜드 몬트리올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의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에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직위를 보유하고 있는 세갱은 2004년,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 데뷔 공연을 가졌다. 2008-2009시즌부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를 맡고 있으며, 2012-2013시즌부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야닉 네제-세갱이 지휘하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쟝-기엔 케라스가 협연하는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

세겡과 함께 무대에 서는 쟝-기엔 케라스는 이례적인 수준의 다재다능함과 완벽함을 지닌 첼리스트이다. 필립 헤레베헤, 로저 노링턴 등 세계적인 명장,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를 비롯해 탄탄한 색깔을 가진 실내악 연주자로서, 심지어 지휘자로서도 활약중이다.
케라스는 시대공연에도 탁월하다.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나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등 고음악 단체들과의 집중적인 교류는 물론 유명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앙상블 앙테르콩탕포랭 드 파리와 오랜 세월 활동하며, 브루노 만토바니, 외르크 비트만, 피에르 불레즈 등의 작곡가들과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현재 세계 음악계에서 선보이는 두 젊은 연주자의 활약상은 화려하다. 로테르담 필하모닉을 통해 만난 ‘젋은 거장’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과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패기 넘치고 열정, 드라마가 펼쳐지는 이 레퍼토리에서 우리는 최고의 기량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