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1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21세기 최고의 연극!
유진 오닐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주목 받는 극작가 데이비드 어번의 작품!
2003년, 2005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프루프에는 뭔가 특별한게 있다!

김지호, 남명렬, 서은경, 정원조의 환상적인 캐스팅!
<클로져> 이후 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김지호,
<친정엄마><강철> 등 우리나라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배우 서은경,
노련함과 연륜을 지닌 배우 남명렬,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훈남배우 정원조!

<나쁜자석><칠수와 만수>의 유연수 연출!
<나쁜자석>으로 연출가로서 자리매김한 유연수의 승부수!

지적 쾌감
연극 <프루프>는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천재수학자 ‘존 내쉬’와 그의 가상의 딸을 소재로 쓰여진 작품으로 생동감 있고 참신한 드라마로 평가 받았다. 주요 캐릭터들이 나누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는 주인공의 자아 찾기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단서로 작용한다.
세련된 위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프루프>는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 15주간 베스트셀러에 머문 소설 ‘다빈치 코드’와 같은 추리 소설을 읽는 것 같은 짜릿한 쾌감을 주며 교양과 오락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수학 증명, 천재 수학자 등의 소재들을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시켜 스피디하면서도 세련된 위트가 가득찬 극으로 풀어냄으로써, 극적 긴장감은 유지하면서 유머러스한 흐름으로 이끈다.
휴머니즘
<프루프>는 ‘진실’을 발견하여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가는 한 여자의 인생의 단편을 조명함으로써, 단순히 수학 공식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증명해나간다. 주인공 캐서린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순간, 그녀와 그녀 주변의 모든 인간관계-천재수학자 아버지와 캐서린과의 관계, 아버지의 제자와 캐서린과의 관계, 언니 클레어와 캐서린과의 관계-는 끈끈하고 벅찬 감동으로 바뀌게 된다.

줄거리

천재 수학자 로버트는 젊은 나이에 학계가 깜짝 놀랄 수학적 업적을 남겼지만 정신분열증 증세와 정신적인 불안장애로 말년에는 혼란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인물이다. 촉망 받는 수학도였던 그의 딸 캐서린은 이런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서 학업도 포기하고, 젊은 시절을 다 보낸다. 캐서리은 아버지의 간병인이자 더불어 그가 죽기 전까지 매달렸던 새로운 수학적 증명을 함께 연구할 조력자이기도 했다.
마침내 캐서린은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녀는 자기 자신도 아버지의 정신병을 물려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극도의 신경 불안 증세를 보인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대학 시절 제자 할이 그녀를 찾아와서 아버지가 남긴 연구 노트를 검증해도 되겠냐고 제안한다.
할은 아버지가 비록 정신분열증을 앓았지만 그의 천재성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수학적 증명을 남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그러나 할의 제안에 대해서 캐서린은 아버지의 증명을 검증하겠다는 빌미로 결국 아버지의 업적을 자신의 연구에 이용하려는 속셈이라며,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러나 결국 캐서린은 할의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에 아버지가 죽기 전에 남긴 연구 노트들을 그에게 보여 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