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부 <크로키-지하철1호선> CSDP 최성이 댄스프로젝트 한 크로키작가가 지하철1호선 승객들의 모습을 데생하기 시작한다. 무용수들은 1인 다역을 하며 지하철 1호선의 다양한 심리를 표현해낸다. 크로키작가는 점점 의복에 묻혀있는 신분과 직업의 분류를 탈피하고 보이지 않는 인간의 본연의 육체를 그리기 시작하는데...화가의 움직임에 의한 승객들의 마음의 옷을 벗기 시작하고 모두 똑같은 모습으로 지하철에 탑승하기 시작한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바로 자유를 찾아 날아가고픈 마음의 심장을 품은채... 2부 <무게로부터의 자유> part1) 우주에서의 꿈 : 중력의 법칙이 지배하는 지구에서 벗어나 물리적 제약이 적은 다른 환경의 우주에서 태어났다면 인간의 춤은 어떤 가능성을 가질 수 있을까? 새로운 공간 속에서 인간의 춤은 얼마나 어떻게 더 자유로워 질 것인가? part2) 지구의 삶 : 현재의 육체를 입고 지구에 태어난 인간. 땅에서 살게 된 인간에게 중력의 물리법칙은 인간의 몸과 그 운동에는 큰 속박으로 작용한다. 그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의 꿈이 인간을 지구 밖 우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줄거리

1부 <크로키-지하철1호선> CSDP 최성이 댄스프로젝트 우연히 수년간 지하철 1호선안의 승객들의 모습만을 실시간 크로키로 그려온 작가를 만나게 됐다. 나 역시 교통수단의 70%를 지하철 속에서 지내온 바라 서로 공감하고 부분을 스케치북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유난히 피곤해보이고 무거운 짐을 많이 든 승객들이 많았던 지하철1호선... 빈몸으로 왔다가 빈몸으로 가는 인생! 어딘가의 종착역으로 향하는 어두운 터널 안에서 크로키 작가와 함께 무언의 자유를 꿈꾸며 희망을 노래하고 싶다. 2부 <무게로부터의 자유> 발레리나의 직각으로 세운 토슈즈 위에서 벌이는 아슬아슬하고도 아름다운 몸짓들은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준다. 그러나 사실 그 토슈즈 속에서는 무대지면과 인간의 몸 사이에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인간을 지면에 붙잡아 두기 위해 발레리나의 발 끝에는 중력의 법칙이 작용한다. 그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새처럼 허공에서 자유롭게 활보하고 싶은 인간의 꿈 사이에는 일대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