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먼저 본 작품 <코>는 19세기 러시아 작가 ‘니꼴라이 고골’의 단편소설을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연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그러므로 본 작품은 사실주의 문학의 창시자로 불리우는 ‘고골’ 특유의 문학성을 탐구하여, 기존의 작품형식과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연출의도 -‘꿈과 현실’,‘환상성과 사실성’ 연출은 본 공연의 가장 커다란 특성을 고골 작품 특유의‘환상성’과‘사실성’이라 보고, 이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 형식을 창조할 것이다. 아래와 같이, 이번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무대 형상화의 특성을 나열해 본다. 1. 이번 작품은 기존에 시도되었던 단순한 드라마의 전개가 아니라, ‘환상성’을 위한시간의 해체를 시도하여 본다. 2. 또한 무대에서 배우와 무대장치가 서사적인 요소와 극중의 요소를 넘나들게끔 구성되었다. 이는 결국 관객들이 고골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3. 마지막으로 본 작품은‘환상성’과‘사실성’이 공존하는 실험적인 무대언어를 통하여, 연극 형식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줄거리

코발료프는 러시아의 하급 관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위에 허세를 부리는 인물이다. 어느 날 아침이다. 자고 일어난 코발료프는 자신의 코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실에 경악한 코발료프는 자신의 코를 찾아 거리로 나서게 되고, 우연히 성당에서 자신의 코와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 코는 코발료프에게 ‘전 당신의 코가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이에 억울한 코발료프는 당황하며 억울해 하는데...

캐릭터

코발료프 |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자신의 코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