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스페인 최고의 화제작을 한국에서 만나다 !
고품격 코믹 반전 드라마 <최종면접>은 스페인의 주목 받는 극작가 조르디 갈세란 (Jordi Galceran)의 <그뢴홀름 방법론(El Metodo Gronholm)>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스페인에서 2005년 연극으로 공연되었으며, 특히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 동시에 공연되면서 상이한 무대를 만들어내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연극이 큰 화제를 일으키자 영화로도 제작 되어 졌으며 영화 역시 큰 인기를 누렸다.

고품격!코믹!반전드라마!가 드디어 대학로에 입성했다
요즘처럼 작품성보다는 상업성을 내세운 공연들 사이에서 보기 드문 작품이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고품격코믹반전드라마! <최종면접>이 그 주인공이다. 제목 앞의 장르가 말해주듯, 결코 상업적으로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상업적인 연극이 가진 재미와 전통 연극의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작품이다.
장면 전환 없이 1시간 40분 동안 공연 되어지는 작품 안에서 극 중 서랍우편함을 이용한 극적 장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관객들에게 재미와 신선함을 느끼게 해준다. 관객을 `쥐었다 폈다` 를 반복하며,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마치 누가 시계를 빨리 감기라도 한 것처럼 시간이 지나간다. 최근 우아함을 잃어가고 있는 연극들 사이에서, 유머러스 하면서도 연극의 품위를 잃지 않고, 잘 짜여진 대본과 반전이 함께 어우러진 연극이 오랜만에 대학로에 입성했다.

줄거리

세계적인 가구회사인 `데끼아 코리아`가 고위 책임자 한 명을 채용하기 위해 면접을 실시한다. 이 채용면접에는 강만석, 오병달, 이영애, 여성구 네 명의 응시자만이 최종면접을 보게 된다. 그러나 이 면접은 일반적인 면접이 아니라 외국기업의 `그뢴홀름 방법`이라는 색다른 채용방식이다.
면접실의 작은 우편함을 통해 첫 번째로 나온 문제는 네 명 중의 한 명은 회사 직원이므로, 정확하게 10분간의 토론을 통해서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밝혀내라는 문제이다. 이에 네 명은 누가 가짜 응시자인지 가려내기 위해 서로 탐색하며 경쟁한다. 이어서 우울증에 빠져있는 오병달의 문제, 성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구의 문제 등 까다로운 문제들이 계속해서 출제된다. 그러나 아리송한 면접이 진행될수록 네 명의 지원자들은 사건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점점 더 복잡해지는 새로운 국면으로 빠져드는 것을 느끼게 되고 결국 아무도 예상치 못한 엉뚱한 결말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