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나눔 앞에서 가난은 결코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생의 마지막까지 사랑을 배달한 故김우수
가족 하나 없는 고아원 출신, 구걸과 노숙.
삶을 원망하며 저질렀던 실수로 1년 반 동안의 징역살이.
출소 후 빛 한 조각 들지 않는 고시원 쪽 방 생활.
그리고 중국집 배달 일을 하며 받는 70만원 남짓한 월급.
그 남자에게 넉넉지 못한 일상, 불우했던 과거는 나눔을 실천하는 데 있어
어떠한 부끄러움도, 장애도 되지 않았습니다.
"삶에서 어느 한 순간 빛이라고 할 만한 시간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매달 70만원의 월급을 쪼개 아이들을 도울 때만큼은
제 삶에서 가장 빛나고 행복한 순간입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밀알처럼 살다간 행복 배달부 우수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