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신발장을 열었다. 엄마 신발이 하나도 없다”
연출가 김철승이 말하는 ‘공감의 순간’
LIG아트홀 레지던스-L 아티스트이자 극연구소 마찰을 이끄는 연출가 김철승이 오는 5월, 신작 <엄마가 사라졌다>를 선보인다.
작품은 중년의 여인이 집을 나가는 상황에서부터 시작된다. 누군가의 부인이자 엄마이고, 또 딸이기도 한 여인의 부재는 그 주변인들에게 '왜 그녀가 사라졌을까'라는 의문을 던진다. 가출 원인을 알고자 하는 주변 사람들의 질문과 궁금증이 극을 이끌지만 궁극적으로 연출가 김철승이 집중하고자 하는 것은 ‘왜 그랬을까’라는 이해가 아닌 어느 순간 찾아오는 순수한 ‘공감의 순간’이다.
지난해, 연출가 김철승이 선보였던 작품 <거짓말>과 <초대/침입>, <너의 외로움은 늘 작다>는 사운드아트, 설치미술, 영상 등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한 방법론적 결합과정의 연속이었다. 즉흥과 그로 인한 아슬아슬한 존재성을 추구해온 마찰과 서로 다른 결을 지닌 이들과의 대면은 날카로웠고 신선했으며 방향성을 확고히 하는 과정이었음에 틀림없다. 이처럼 기존 마찰의 어법과는 사뭇 다른 형태의 소통이 지난해의 주요 화두였다면, 올해의 화두는 ‘마찰스러움’으로의 귀환이다.
2013년, 다시 본연의 언어를 들고 관객 앞에 선 연출가 김철승과 극연구소 마찰이 이끌어 내는 ‘공감의 순간’을 기대해 보자.
연출가 김철승이 말하는 ‘공감의 순간’
LIG아트홀 레지던스-L 아티스트이자 극연구소 마찰을 이끄는 연출가 김철승이 오는 5월, 신작 <엄마가 사라졌다>를 선보인다.
작품은 중년의 여인이 집을 나가는 상황에서부터 시작된다. 누군가의 부인이자 엄마이고, 또 딸이기도 한 여인의 부재는 그 주변인들에게 '왜 그녀가 사라졌을까'라는 의문을 던진다. 가출 원인을 알고자 하는 주변 사람들의 질문과 궁금증이 극을 이끌지만 궁극적으로 연출가 김철승이 집중하고자 하는 것은 ‘왜 그랬을까’라는 이해가 아닌 어느 순간 찾아오는 순수한 ‘공감의 순간’이다.
지난해, 연출가 김철승이 선보였던 작품 <거짓말>과 <초대/침입>, <너의 외로움은 늘 작다>는 사운드아트, 설치미술, 영상 등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한 방법론적 결합과정의 연속이었다. 즉흥과 그로 인한 아슬아슬한 존재성을 추구해온 마찰과 서로 다른 결을 지닌 이들과의 대면은 날카로웠고 신선했으며 방향성을 확고히 하는 과정이었음에 틀림없다. 이처럼 기존 마찰의 어법과는 사뭇 다른 형태의 소통이 지난해의 주요 화두였다면, 올해의 화두는 ‘마찰스러움’으로의 귀환이다.
2013년, 다시 본연의 언어를 들고 관객 앞에 선 연출가 김철승과 극연구소 마찰이 이끌어 내는 ‘공감의 순간’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