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뻔한 인생을 살 맛나게 해주는 예술! 인생은 아름다워라! 2013 게릴라극장 극작가전 두번째 작품 <홀연했던 사나이>는 2010년 부산일보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당선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해 2011년 >그와 그녀의 옷장>으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 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오세혁의 작품으로 작가의 어린시절과 연극철학에 대한 오마쥬로 그려진다. 작품마다 삶의 비애가 숨어있는 '슬픈 희극'을 선보이는 작가 오세혁과 재기발랄한 스타일로 웃음을 선사하는 연출 이윤주의 만남. 그리고 연희단거리패의 신선한 얼굴들이 그려내는 <홀연했던 사나이>는 일상에 갇힌 '평범한 인간'을 예술적 작업을 통해 '꿈꾸는 인간'으로 변화시키는 꿈과 삶에 대한 예찬이다.
줄거리
"어느 위대한 작가가 얘기했지 나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 등장인물들은 스스로 기차에 뛰어들거나 사랑에 빠진다고..." 일요일 아침. 시골의 지하다방. 승돌이와 홍마담과 최양, 김양, 그리고 절름발이 배달원만태가 꾸려가는 비젼없는 다방으로 홀연히 미지의 사나이가 나타난다. 커피 주문도 없는 사나이의 정체를 궁금해 할 즈음. 사나이는 승돌이에게 한장의 시나리오를 건넨다. 때마침 다방을 찾은 부동산중개인 오사장과 황교감이 함께 영화 시나리오 속으로 빠져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