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말이 필요 없는 뮤지컬, 의성어, 의태어가 대사의 전부라고?
‘울렁울렁’, ‘콩닥콩닥’, ‘쿵쿵’..만화에나 나옴직한 의성어, 의태어가 대사의 전부라고? 막이 오르면 관객들을 속절없이 무너뜨릴 카툰뮤지컬 <두근두근>은 기존의 장르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함과 독특한 발상의 뮤지컬이다. 공허한 대사 대신 몸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모양새를 총동원하여, 가슴을 ‘두근두근’ 거리게 만드는 의성어, 의태어들에서 젊은 감각이 한껏 느껴진다.
맨입으로 만들어내는 코믹 깜찍한 앙상블 - 3인조 밴드 <맨입 사운드>
술 한잔 기울이며 젓가락에 장단을 맞춰 추임새를 넣었던 것에서 유래하여 이름을 따 3인조 밴드<맨입 사운드>가 탄생하였다. 공연 중 무대 전환 및 앙상블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감초 코믹연기와 유쾌 깜찍한 음악이 기대된다.말이 필요 없는 뮤지컬, 의성어, 의태어가 대사의 전부라고?
탄탄한 극의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연출가와
가장 감각적인 배우들의 “카툰뮤지컬 두근두근”은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한 획을 그을 것이다.
줄거리
1막 소리 나지 않다.
한없이 외로운 한 남자는 그 외로움에 지쳐 무료하기까지 하다.
악몽. 불면. 이들은 외로움의 대명사이다. 외로운 그의 사랑은 소리 나지 않는다. 불면과 무료함에 뒤척이지만 할 일은 없고 잠은 여전히 오지 않는다. 자신의 생일날조차 홀로 쓸쓸히 보내게 되고, 아침이 되어 습관적으로 나갈 채비를 하지만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다. 남자는 오늘도 터벅터벅 하루를 걷는다.
2막 사랑, 소리 나다..
남자는 드디어 사랑을 만난다. 이제 그의 사랑이 소리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실연의 상처로 가슴앓이 여자는 그를 거부하고 그녀의 우울한 여자와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은 남자. 남자는 여자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하고 꽃다발을 받은 여자는 당황해 한다. 그러나 자신의 구애가 받아들여졌다는 착각으로 즐거워하는 남자. 구애를 거절하려는 여자. 그 동상이몽.
웃으며 다가가는 남자를 피해 편지를 전하는 여자. 그 편지에는 그녀의 거절의 뜻이 담겨져 있고 순간 남자의 가슴은 무너져 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