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96년 선댄스 영화제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인 <스핏파이어 그릴>은 감옥 복역을 마친 여주인공(펄시)이 길리아드라는 조용한 미드웨스턴 타운에 정착하면서 겪게되는 오해와 화해, 그리고 구원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휴먼 드라마이다.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의 매력은 희망과 구원을 근간으로 하여 진행되는 밀도높고 탄탄한 드라마 전개에도 있겠지만, 사실 가장 큰 어필 중 하나는 바로 그 음악에 있다. 기존의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다소 느끼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Folk Style을 기초로 한 감성적인 음악은 신선하고 친밀하며 심지어 매우 ‘한국적’이다. 더불어 아코디언과 기타, 현악기가 함께 어우러져 빚어내는 어쿠스틱한 음색은 배우들의 꺾기 창법과 함께 그 특유의 감칠 맛을 더욱 두드러지게 할 것이다. 드라마가 주는 감동과 더불어, 음악이 갖고있는 이런 독특하면서 보편적인 스타일 때문인지 한국과 활발한 공연 교류를 중개하고 있는 해외 에이전트들에게 ‘한국 관객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뮤지컬’을 추천해달라고 의뢰했을 때, 만장일치로 1위로 꼽은 작품이 바로 <스핏파이어 그릴>이다.

수상
* 2001 Richard Rogers Award for New American Musicals 수상
* 뉴욕매거진 선정 2001 5대 베스트뮤지컬
* Drama Desk, Drama-League, The New York Outer Critics Circle 작품상 노미네이트

리뷰
“Soaring melodies!”
“마음을 움직이는 멜로디!” - Wall Street Journal

"An abundance of warmth, spirit and goodwill! ... Some of the most engaging and instantly infectious melodies I've heard in an original musical in some time."
“따뜻함과 영혼, 그리고 선의로 가득한 작품! … 지금까지 들어본 뮤지컬 넘버 중 가장 매력적이면서 곧바로 중독될만한 멜로디” - USA Today

“Musicals don't come any more clean-cut than The Spitfire Grill … A soul satisfying ... work of theatrical resourcefulness… It is penetrated by honesty and it glows."
“<스핏파이어 그릴>보다 더 말쑥한 뮤지컬은 없다! … 영혼이 만족스럽도록 연극적인 재치가 풍부한 작품… 정직함의 덕목이 극을 관통하고 있으며, 그 자체로 작렬하는 작품.” - N.Y. Times

"Soulful... The amiable country flavored tunes and lyrics are …transcendent. What in normal times would be a joy is, in these troubled ones, sheer nourishment."
“숭고한 작품.. 친근한 컨트리 스타일의 음악과 가사가 출중하다. 이 혼란스러운 시대에 순전한 정신적 자양분이 될 수 있는, 정상적인 시대에나 있을 법한 기쁨” - N.Y. Magazine

줄거리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감옥 복역을 마친 여주인공 펄시는 길리아드라는 서부의 작고 조용한 마을에 도착한다. 펄시는 마을 보안관 조의 도움으로 마을 식당 스핏파이어 그릴에서 일을 시작하고, 새출발을 위해 노력하지만, 감옥에서 출소한 사실이 마을 전체에 퍼지면서 주위의 의심은 점점 깊어만 간다. 특히 스핏파이어 그릴의 주인인 한나의 조카 케일럽은 낯선 이방인 펄시를 몹시 못마땅해한다. 주위의 냉대와 외로움 속에서도 펄시는 점차로 한나와 케일럽의 아내인 쉘비와 우정과 신뢰를 쌓아나간다. 한편, 한나가 식당을 매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얘기를 들은 펄시는 문제를 해결할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캐릭터

한나 | 꼬장꼬장+깐깐+무뚝뚝함의 대명사, 남 몰래 비밀을 간직한 스핏파이어 그릴의 주인

펄시 | 베일에 가려진 과거, 거친 말투에 형편없는 요리솜씨… 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길리아드의 이방인

쉘비 | 수줍은 많고 내성적인 현모양처, 그러나 펄시를 만난 이후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게 된다.

에피 | 가는 눈과 쌀쌀맞은 말투를 가진 참견쟁이 우편배달부

케일럽 | 큰 채석장의 주임이지만 지금은 일거리가 없어 과거의 영광에만 집착하면서 좌절한다.

| 스핏파이어 그릴에 드나드는 사람 중 유일한 훈남, 의지와 열정을 가진 길리아드의 젊은 보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