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SBS스페셜 '심장의 기억' 다큐프로그램에서 모티브를 착안. 심장을 이식 받은 환자들의 사례에서 드러나는 놀랍고도 감동스런 이야기들. 심장 기증자의 경험과 감성이, 수여자에게 그대로 이식되는 현상들을 다룬 한편의 다큐멘터리가 감성이식 뮤지컬 <유앤미>의 모티브가 되었다. 주인공 강정과 사랑, 하연과 희석의 유쾌하고도 아련한 로맨스가 흥미진진하게 벌어짐과 동시에, 뮤지컬 <유앤미>의 모티브가 되었던 '실제 심장이식 받은 사람들'의 에피소드들이 블랙코미디 극중극의 형태로 장면 곳곳에 배치되어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크게 증폭시킨다.

줄거리

화가지망생인 사랑은 어느 공원에서 행위예술을 하고 있는 팝아티스트 강정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두사람은 500일간의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며 결혼까지 약속하게 되지만, 강정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다. 한편, 희귀심장질환으로 (강정의 심장을) 이식수술받고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고 있던 고교생 하연에게 사랑이가 찾아온다. 하연은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대해 왠지 모를 연애의 감정을 느낀다. 이 병원 심장의과 교수인 하연의 아버지는 심장이식수술 후 딸(하연)의 내면에 자리잡은 심리적 장벽을 허물어 주기 위해 신입 정신과 의사인 희석에게 조심스런 부탁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