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노래가 세상에 나온 지 30년, 나는 이 노래가 빅히트를 한 이유는 당연히 가수인 내가 노래를 잘 불러서라고 생각했고, 대중들도 감격한 어조로 강승모씨는 이 노래를 정말 잘 부르셨어요 말들을 한다. 나 또한 속으로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덧 없이 흐르는 세월 속에, 나는 수 없이 음악인생에 좌절을 겪으면서 큰 깨닮음을 얻게 된다. 이 노래는 내가 노래를 잘 불러서가 아니라, 어느 가수가 부르든지, 빅히트가 날 수밖에 없는 훌륭한 작품이라는 것을, 나 스스로 깨닫고 인정하게 되었다. 장르를 떠나 수십명의 유명한, 스타급 가수들이 이 노래를 리메이크했다는 사실이 그 증거이다. 이 노래는 트로트도 아니고, 그렇다고 발라드도 아니고, 성인 발라드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이런 훌륭한 작품을, 데뷔곡으로 받은 사실에, 나는 너무도 다행이고, 노무도 운이 좋은 가수라는 것을 뒤 늦게 알게 되었다. 이 노래를 30년 동안 좋아해주고 자기 애창곡들로, 불러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란 놈은 운이 좋은 가수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오늘도 이 노래를 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