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그것은 당신의 피와 심장이 뜨겁다는 증거다!
싸우지 않는 자, 젊은이가 아니다. 결과를 예측하고 덤비는 자, 이미 기성세대다.
신념보다는 믿음을, 미래보다는 현재를,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것. 바로 ‘청춘’이다.
중요한 것은 너와 나의 눈빛
시대가 변한 만큼 사는 방식도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마음과 나를 믿어주고 내가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도 바칠 수 있는 열정이다. 그리고 그 열정이 시대를, 역사를 바꾼다.
한 무대, 두 공간, 두 시점이 공존하는 작품
다양한 장면이 한 공간에서 펼쳐지며, 두 가지 시점이 교차한다.
사건 당시에 있는 당사자들의 시점과 사건을 역추적하는 취조관의 시점이다.
취조관은 이질적인 두 개의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연기자인 동시에 극의 내용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찰자가 된다.
공간을 지배하는 30여 가지 악기, 3명의 연주 음악
아코디언, 클래식기타, 하모니카, 밴죠, 디즈, 피아노, 클라리넷, 부주끼, 만돌린.. 뿐만 아니라 타자기, 축음기, 자전거 벨소리는 과거시대를 그대로 재현해낸다.
FUTUMAYO와 이충우의 퀄리티 있는 음악을 작품의 정서적 감각을 한층 풍부하게 뒷받침 해준다.
줄거리
1945년 6월 15일. 동경.
40년대 징병을 피해 일본으로 도망간 세 명의 젊은이, 강대웅, 정윤철,기철 형제.
자신들이 조선인임을 숨기려 일본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조선인도 일본인도 될 수 없는 현실을 살아가던 중,
우연히 마쯔리 축제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던 김건우를 도와주게 된다.
치명상을 입은 김건우를 업고 도움을 받으러 간 강대웅의 애인 이토에(윤하민)의 땐스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김건우가 숨지고 땐스 홀로 찾아온 김건우의 일본인 부인 나츠카를 통해 그들은 김건우와 이토에가 땐스 파티를 열어 동경 시청장을 암살하려
한 계획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