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가상.즉 가면.외투.위장.가장.가식.허상으로 겉포장과 속내용이 다른 세상. 현실과 본질이 다른 세상. 그 간격이 뒤바뀐 세상에 왜?!를 묻고자 하는 것이다. 삶고 가상.죽음도 가상.이 가상세계에 대항하는 비극적 인간의 숭고미.그 치열한 거부정신을 보여주고 싶다.사물의 가치는 본질이 아닌 상품의 이미지에 의해 정해지며 사람들은 상품자체가 아닌 상품의 의미를 소비한다고 보드리야르가 지적했듯이 현대는 이미지의 시대.이미지의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사물의 본질이 이미지에 의해 대체되어버리는 현대사회의 비극.주체성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동화된 삶'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뿌리없는 뿌리뽑힌 존재의 불안과 그 잔혹함이 현대인의 실존적 고통이다. 불안하기 때문에 가면이 필요하고 물신숭배도 포장도 하게된다. 특히 한국인들은 너무너무 극도로 불안한 존재,불안한 사회,불안덩어리하고 할 수 있다.그 가면과 '불안'을 드러내 보여준다. <햄릿>을 통해

줄거리

햄릿이 삼촌 클로디어스는 자기형인 왕을 독살하고 형수인 왕비 거투르드와 결혼하여 덴마크이 새 국왕이 된다. 햄릿은 죽은 아버지의 유령으로부터 삼촌의 비밀을 알게 되고 복수를 명령받는다. 미친 척 가장하고 고심하던 햄릿은 연극을 통해 삼촌의 살인에 대한 객관적 증거를 확인한다. 그러나 삼촌과 결혼해버린 자신의 어머니 거트루드와 말싸움도중 숨어 엿듣던 재상 폴로니어스를 살해하고 영국으로 추방된다.
햄릿의 사랑을 잃고 방황하던 오필리어는 아버지 폴로니어스의 돌연한 죽음에 실성하게 되고 결국 물에 빠져 죽는다. 아버지와 누이동생의 죽음에 광분한 레어티즈는 햄릿에 대한 복수를 계획한다. 한편, 추방도중 탈출해 살아 돌아온 햄릿은 오필리어의 무덤가에서 레어티즈와 격돌하게 되고, 이에 클로디어스는 햄릿을 시합이라는 미끼로 유인하여 레어티즈에게 독 묻은 칼을 주고 정당한 결투를 벌이는 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