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창작뮤지컬의 해’라 불리는 2007년의 봄, 차오르는 우리 창작뮤지컬의 힘을 보여줄 기대작, <컨츄리보이 스캣>이 그 출발 신호탄을 터트렸다. 국내 최초로 CJ엔터테인먼트와 킥 뮤지컬이 2005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는 ‘창작뮤지컬 쇼케이스’에서 <컨츄리보이 스캣>은 그 첫해, 참신성과 높은 완성도 부분에서 큰 호평을 받아 7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후 쇼 케이스 출신작품으로는 최초로 장장 2년의 사전제작 과정을 거쳐, 오는 3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정식공연을 선보인다. <컨츄리보이 스캣>은 본 공연 한달 여를 앞두고, ‘뮤지컬 미리보기 콘서트’와 ‘디지털 싱글앨범’을 제작해 관객들과 미리 만난다.

제 맘이 원하는 대로 노래하는 소년과 바다마을의 판타지 드라마
스캣(Scat)을 비롯한 버라이어티 음악을 선보이는 콘서트 형 뮤지컬
연주뿐 아니라 연기까지 보여주는 ‘양만춘밴드’의 이색적이고 수준 높은 무대

뮤지컬<컨츄리보이 스캣>은 태고의 파란 자연을 벗삼아 제 맘이 원하는 대로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한 소년과 그 소년이 살고 있는 바다마을에서 일어나는 판타지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소년의 자유본능을 표현해주는 ‘스캣’을 비롯하여 ‘재즈’, ‘락’, ‘퓨전클래식’ 등 버라이어티한 음악이 돋보이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클럽공연에서 출발한 뮤지컬<헤드윅>의 경우와 같이, 연주를 맡은 ‘양만춘 밴드’가 극중 캐릭터의 일부가 되어 연주는 물론 연기를 하는 독특한 형식을 띈다. 실력파 아티스트 박경훈이 ‘양만춘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을 맡았으며, 유명 가수들의 세션으로 맹활약 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만춘밴드’를 결성했다. 이외에도 ‘판타지’ 컨셉을 표현하기 위한 이색적인 안무, 무대, 의상, 소품 구성까지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를 듬뿍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컨츄리보이’, 주인공역에 뮤지컬 스타 ‘김수용’, 딱 맞는 옷 입은 듯
극작, 연출, 그리고 주인공까지 ‘홍상진’이 함께 ‘컨츄리보이’ 역 캐스팅
<판타스틱스> 감초 스타 ‘헨리’ 서현철과 <미녀와 야수> 박계환 합세

84년 드라마 <갓난이>로 데뷔하여 연기경력만 24년 최근 <헤드윅>, <뱃보이>, <렌트> 등 수많은 뮤지컬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연기와 노래실력을 보여준 김수용이 주인공 준호 역에 낙찰됐다. 세월이 흘러도 때묻지 않고 영원히 소년처럼 살 것만 같은 그의 순수한 이미지와 제 마음이 원하는 대로 소리쳐 자유롭게 노래 부르는 소년의 캐릭터가 김수용에게 마치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하다.
극작이자 연출인 홍상진도 한몫 거든다. <난타>, <점프>를 통해 재기 발랄한 배우로 이미 소문난 그는 ‘창작뮤지컬쇼케이스’ 당시에도 컨츄리보이 역을 직접 소화했었다. 그 밖에, 영화 <싸움의 기술>에서 뛰어난 마스크와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홍승진,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베테랑 배우 서현철, <미녀와 야수>, <밴디트> 등 무대 위의 개성파 박계환 등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줄거리

“태고의 자연을 벗삼아 제 마음이 원하는 대로 노래하는 컨츄리보이”
어느 바닷가 작은 마을, 태고의 자연과 벗삼아 살고 있는 준호는 음유시인인 형을 따라 노래를 하고 싶었지만 악보도, 연주도 할 줄 모른다. 결국 자기 식대로 제멋대로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준호. 기지개 켜는 소리, 하품하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 말달리는 소리, 야생마가 포효하는 소리, 모두 준호에게는 음악소리로 들린다. 그러나 정작 형, 진태는 여자 친구 마리의 실종으로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며 더 이상 노래를 하지 않고 입을 다물어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와 함께 실종된 줄 알았던 진태의 라이벌 원봉이 혼자 마을로 돌아오고, 준호는 원봉과 함께 나타난 ‘양만춘밴드’를 소개 받는다. 음악의 여신, 뮤즈가 만들었다는 바다 밑 신비한 마을에서 온 ‘양만춘밴드’ 앞에서 준호는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