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물질 만능주의와 경쟁구도의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 그리고 그들의 지친 영혼들에 세상의 따뜻한 온기를 선사하고자 창단된 36.5°가 지난 2013년 1월 서울문예대 대학로극장에서 공연했던 연극 [제목이 긴 공연 - <부제>햄릿의 꿈 속에 나타난 베이스에 사는 아버지는 리어왕]의 참신한 내용과 아이디어 넘치는 작품을 좀 더 많은 관객에게 알리고자 2013년 7월5일부터 대학로 레몬아트홀 에서 open run으로 공연된다. 연극을 모르는 관객들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작품의 제목들로 만들어진 획기적인 부제에서부터 느껴지듯 연극 [제목이 긴 공연]은 초연 당시 후불제라는 파격적인 기획으로 신선함을 안겨주었었다. 게다가 수익의 일부를 자선단체에 후원함으로써 관람인으로 하여금 아낌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형식을 만들어냈었다. 이번 오픈런 공연에서도 평일에 한정하여 후불제를 진행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문화의 접근방법의 다양성을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사람의 체온에 가까운 36.5도. 창작집단 36.5가 만들어낸 연극[제목이 긴 공연]은 시원하게 한바탕 웃음으로써 내일의 힘을 전해줄 수 있는 공연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란 트랙에서 정신 없는 뜀박질로 터질듯한 호흡에 숨이 차오를 때 안정을 주는 긴 호흡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유쾌한 연극[제목이 긴 공연]은 36.5°의 따스함으로 관객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다.

줄거리

'앞으로 6개월입니다...' 시한부 선고에 의욕을 잃고 삶을 마감하려던 순간!! 선용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사랑합니다 고객님~♥" 허무함에 자기도 모르게 풀어놓은 신세한탄을 듣던 텔레마케터의 한마디~ "선용이냐???!!!!!" 이렇게 만나게 된 11년지기 친구들 재학,상훈과 상훈의 포장마차에 모여 술잔을 기울이던 중 다시 그때처럼 연극공연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햄릿의 꿈속에 나타난 베니스에 사는 줄리엣의 아버지는 리어왕' 들어는 봤지만 보지는 못했던 그들만의 유쾌한 이야기!!! 과연 제목이 긴~~~~~~~~~공연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