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학교폭력,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나의 친구가, 당신의 자녀가 누군가의 과녁이 되고 있다!!


최근 조사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5%인 56만건의 학교폭력 피해사례가 나왔고 그 중 심각한 피해는 19.6%인 11만건으로 조사 되었다. 또한 피해빈도(1주일 1~2회 이상)나 지속 정도(4개월 이상)가 심각한 피해는 11만건으로 전체 피해의 19.6%에 달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적극적 해결 노력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서 보다 충격적인 조사 결과는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학생이 전체 응답의 17.5%를 차지했고 그 목격 학생중의 31.3%가 ‘모른 척 했다’고 응답했다는 사실이다.
바로 옆에서 함께 웃고 함께 뛰놀던 친구가 집단 폭행을 당하고 그로 인해 괴로워 하다가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때 우리의 많은 청소년들은 ‘모른 척’ 한 것이다.
청소년전문극단 진동의 열세번째 공연 뮤지컬 ’18, 청춘 잔혹사’는 바로 그 ‘모른 척’한 수많은 또다른 나의 이야기 이다.

영화 ‘레미 제라블’을 연상시키는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뮤지컬 넘버!!
창단 공연때부터 지금까지 음악과 작곡을 맡고 있는 네바다#51의 음악!!!


뮤지컬 <18, 청춘 잔혹사>는 2001년 창단부터 지금까지 극단 진동의 음악을 작곡하고 있는 네바다#51이 음악과 작곡을 맡았다. 네바다의 음악적 색깔이 그대로 뭍어나는 이번 작품의 뮤지컬 넘버들은 흡사 영화 ‘레미 제라블’을 연상시킬 것이다. 그동안 극단 진동의 작품에서는 한번도 시도한적 없는 전 장면의 음악화가 시도되고 주요 등장 인물들의 세세한 감정선들이 뮤지컬의 선율속에 담겨질 예정이다. 또한 네바다 팀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밴드 라이브 연주를 100% 살려 파워 넘치고 역동적인 무대를 음악으로 견인해 낼것이다.

모월 모일 모시에 나는 자살하겠다!
누군가 학교 게시판에 자살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이번 작품은 누군가 학교 게시판에 ‘나는 자살하겠다’는 글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누가 왜 자살하려고 하는가? 아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무조건 막아야 한다. 우리학교에서 자살이 일어나면 안된다. 게시판에 글을 올린 주인공을 찾아가면서 베일속에 감춰져 있던 교실내의 폭력의 추악함이 드러나게 된다. 그곳에서 너도 나도 그리고 교사도 자유롭지 못하다. 폭력이 폭력을 낳고 무관심이 무관심을 낳고 방관과 외면이 또다른 죽음을 불러오는 이시대 학교폭력의 실상이 무대 위에 날 것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줄거리

모든 것이 평범해 보이는 중학교. 어느 날 학교 홈페이지에 익명의 자살 예고장이 올라오고 평화로워 보이던 학교는 발칵 뒤집힌다. 교무실에서는 예고된 시간 내에 자살 예고자를 찾아 자살을 막으려 하고, 그러던 중 숨겨지고 외면당해온 교실 속의 어두운 일면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첫번째로 용의선상에 오른 이는 3학년 2반의 김민재. '오물'이라 불리며 온갖 괴롭힘에 시달려 온 민재가 자살 예고자일 거라는 모두의 추측과는 달리 민재는 며칠 전에 자살하여 더 이상 세상에 없다. 모두들 우왕좌왕하며 혼란스러워하는 가운데 결국 자살이 예고된 그 시간이 오고, 학교 옥상에는 자살 예고자의 모습이 드러난다. 마침내 그의 정체가 밝혀지자 모두가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