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한국 최고의 가곡 축제인 이 어느덧 36주년을 맞이하여 2007년 11월 21일 (수), 22일 (목) 이틀간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은 73년 처음 개최된 이후 한해도 빠짐없이 국내 최정상 성악가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가곡 축제의 의미뿐 아니라, 한국 가곡의 역사이자 한국 가곡의 창의적 산실로서의 역할에 대한 자긍심과 긍지를 가진 공연이다.
침체되어 있는 한국 가곡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부터 예술분야에서는 유례없이 MBC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산학협동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준비하였던 것이 뜨거운 호응을 받아 올해도 더욱 새로운 매력과 신선한 구성으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승한 교수의 지휘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출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인 K-Arts Philharmonic과 K-Arts합창단이 연주하고 소프라노 김인혜, 김은경, 박정희, 한예진,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영환, 이칠성, 바리톤 최현수, 베이스 양희준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주옥같은 가을의 노래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CBS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창작가곡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 "떨이"(최현석 작곡)가 바리톤 양진원의 연주로 대중들에게 초연되며, Yamaha Rising Artist로서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피아니스트 김기경이 북한 민요를 피아노 협주곡으로 재창조한 <돈돌라리>를 협연하는 이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에“라는 주제 아래,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고, 가을밤에 들어 더욱 애잔한 사연이 있는 명곡, 민요를 가곡화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한국 가곡의 새로운 매력과 신선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지막 무대에서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가슴 속에 있는 한국 가곡을 출연진 전원과 청중이 함께 부르면서 한층 더 가깝게 우리 가곡에 다가가서, 모두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가곡 축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