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배우 손병호, 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배우 손병호는 한국 연극계의 거장인 극단 목화의 오태석 연출가의 수제자로 불렸을 만큼 뛰어난 연기를 인정받은 배우다. 현재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명품배우로의 입지를 다지고,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손병호는 2005년 연극 <클로저> 이후, 8년 만에 연극 <8월의 축제>로 대학로에 돌아온다. 강한 인상의 연기를 주로 보여주던 손병호는 연극 <8월의 축제>에서 딸을 잊지 못하고, 사위를 걱정하는 인자한 모습의 아버지로 등장하여, 새로운 ‘아버지’의 모습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만남과 이별,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
연극 <8월의 축제>는 죽은 딸이 눈에 보이는 장인과, 그 곁을 지키며 사는 사위의 이야기이다. 행복했던 시절은 과거가 되고, 지금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걱정하고 살고 있다. 하지만 그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픈 과거를 보듬어주고, 남아있는 날들을 힘차게 살 수 있게 한다. 아버지와 딸, 그리고 아들 같은 사위가 함께 사는 연극 <8월의 축제>는 감성이 사라진 이 시대에 따뜻한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연극 <8월의 축제>를 위해 실력파 크리에이티브 팀이 뭉쳤다.
연극 <8월의 축제>를 위해 실력파 크리에이티브 스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근 <좋은 하루> 등으로 호평을 받은 이시원 작가가 극본을 쓰고, 한예종 영상원을 졸업하고, 영화계에서 조연출로 실력을 쌓은 윤택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명은 왕성한 활동 중인 하종기 감독이, 무대디자인에는 미국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하고, 최근에 국립극장 공연을 끝낸 이엄지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분장은 지금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박지순 실장이 맡았다.
줄거리
광현과 영민은 장인과 사위 사이다. 광현은 딸이 죽었는데도, 독립을 하지 않는 사위 영민이 안쓰럽고, 영민은 혼자 남을 장인을 생각하면 차마 떠날 수가 없다. 죽은 딸은 태연하게 아빠 앞에 나타나 살아있을 때처럼 푸념과 잔소리를 늘어놓고, 남편의 새로운 만남에 질투도 느낀다. 한편, 광현은 매주 마다 딸을 기억하며 딸이 쓰다 만 요리책의 레시피를 연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