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작품소개 및 연출의도
세상의 많은 직업들 속에서 각각 살아 온 환경과 성격이 틀린 자들이 한정된 공간에서 같이 생활을 한다면 어떤 에피소드들이 생길까? 더구나 검사와 변호사, 그리고 기자와 범죄자라면…….이렇게 조금은 황당한 설정으로 연극 옆방웬수 시즌 2를 준비하게 되었다.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서로 다른 생각들과 가치관의 대립이 극 속에서 이성간의 묘한 감정을 이끌어내며 관객들과 공감대를 같이 형성하게 되어 공연의 중반부에서부터는 그 결과가 궁금해지며 긴장감 있는 극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짝사랑과 연민의 사랑…사랑하는 자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기본 전재를 바탕으로 연극 옆방웬수를 기획하게 되었다.

줄거리

현대의 어느 고시원. 각각의 방에는 서울지검 여검사 마혜리, 이혼 전문 변호사 야한길, 방송국 기자 금나리와 백수건달 일명 리처드 홍이 거주를 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마혜리를 짝사랑하는 야한길은 엄마의 성화를 빌미로 마혜리에게 가짜 여자 친구를 부탁하게 되고 마혜리는 그런 야한길의 부탁을 한번 들어준다. 그 사건의 시작으로 야한길과 마혜리의 밀고 당기는 애정 쟁탈전이 치열해 지고 결국 지고지순한 야한길의 고백에 마혜리는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방송국 열혈기자 금나리는 옆방에사는 백수 건달 리처드홍에게 호기심이 발동한다. 리처드는 자신의 도박빚을 해결하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청부를 받게 되고 그 대상이 뜻하지 않게 같은 집에 사는 금나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고민에 쌓이는 리처드. 결국 금나리의 회유에 마혜리 검사에게 자수를 결심하게 된다.
새로운 삶을 약속하는 리처드홍과 결국 결혼에 골인하는 야한길과 마혜리. 이들에게 어려운 과거는 추억이 되고 앞으로의 행복한 미래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