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 속의 짙은 감성, 프렌치 노블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첼로 리사이틀

형 르노 카퓌송과 함께 2000년대 중반부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는 첼로의 황태자 고티에 카퓌송이 2년 만에 다섯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신중하고 품위있는 음악 스타일로 안정적인 보잉과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이는 고티에 카퓌송은 형과 함께 수많은 실내악 음반을 녹음한 동시에 음악계 큰 손들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전임 지휘자인 클라우디오 아바도는 고티에를 자신의 ＇말러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영입했다.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다수의 실내악 연주에서 고티에와 함께 무대에 서고 있다. 베르비에?잘츠부르크?루체른 등 세계적인 음악 축제가 고티에의 단골 무대이다.

프랑스 태생의 고티에는 파리 고등음악원에서 필리프 뮐러와 아니 코셰자킨을, 빈에서 하인리히 쉬프를 사사했다. 2001년 프랑스 ‘음악의 승리상’에서 올해의 신인상, 2004년 독일의 `에코 클래식상`에서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프랑스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2009년 파보 예르비와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협연 음반을 발표해 음악 평론계의 풍성한 상찬을 받았다. 마술적이면서 통절하지만 감상에 빠지지 않는 연주 스타일로 알반 게르하르트. 다니엘 뮐러 쇼트, 요하네스 모저 등과 함께 청년 첼리스트계의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다니엘 바렌보임, 유리 바쉬메트, 정명훈 등과 특급 오케스트라에서 자주 협연하고 있으며 엘렌 그리모, 스티븐 코바세비치, 장 이브 티보데 등 일류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내악 무대를 갖고 있다. 내한 레퍼토리는 베토벤, 슈베르트, 드뷔시, 브리튼의 소나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