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요즘 교육현장과 학계에서는 ‘웃음(유머, 개그)’을 활용하여 논술공부의 ‘틀’을 제시하는 실험과 시도가 다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개그는 통찰의 날카로움과 표현의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논술에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와 융합하고 접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들의 웃음코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논리적인 사고력과 인문학적 교양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논술개그> 시리즈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반영하여 시도되는 논술공부의 새로운 ‘틀’입니다. 이미 몇 천년 전부터 그리스 철학자들이 웃음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연구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논술공부를 ‘웃음의 틀’로 접근하는 것이 새삼스레 새로운 시도는 아닙니다.

<논술개그> 시리즈는 특히 개그콘텐츠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의 학습동기와 흥미를 끌어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개그공연에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고,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술을 공부하는 새로운 개념의 체험학습 콘텐츠입니다.
이번에 시리즈 1편으로 선보이는 <논술개그 시즌1>은 논술공부의 가장 기본기라 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언어의 특성, 논증의 구조, 논증의 오류에 대한 개념과 이를 실제 논술공부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줄 것입니다.

줄거리

논술개그 공연이 시작되면, 논술선생님 캐릭터가 등장하여 논술공부를 잘 하기 위한 ‘3가지 기본기’를 제시합니다.

첫째, 언어의 특성을 이해하기
둘째, 주장을 논증으로 재구성하기
셋째, 논증의 오류를 이해하고 바로잡기

선생님은 마치 스티브잡스처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논술기본기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하지만 학생관객들은 여전히 더 재미있고 알기 쉬운 설명을 원합니다.

그러자 각각의 논술기본기와 관련있는 개그코너가 시작되고, 어느새 관객들은 자신이 개그코너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포복절도하는 개그가 정신 없이 이어지고, 개그코너가 끝날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한 선생님은 개그코너에 숨겨진 논술의 비법을 마술처럼 풀어줍니다.

캐릭터

1교시 선생님 | ‘언어의 자의성’을 강의하는 선생님. 방송국 개그맨 시험에 줄기차게 도전하고 있는 신인개그맨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질문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2교시 선생님 | ‘논증의 재구성’을 강의하는 선생님. 의사 가운을 준비하지 않아 매번 1교시 선생님에게 빌려입으며 구박을 받습니다.

3교시 선생님 | ‘논증의 오류’를 강의하는 선생님. 개그와 논술의 기본기는 같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