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 연극의 거장 이윤택이 바라본
한 여인의 소용돌이 같은 삶

“역사란 얼마나 알랑한 삶의 껍데기인가
역사의 객관성이란 카테고리 속에는 인간의 속살이 느껴지지 않는다”_이윤택

산 자와 죽은 자의 대면, 역사의 속살을 드러내는 그녀의 기록

한국 연극계의 거장 이윤택 연출이 역사의 소용돌이를 감내해 낸 혜경궁 홍씨의 삶을 그려낸다.
아버지에게 죽임 당한 사도세자의 아내로 궁에서 천수를 다한 혜경궁 홍씨.
그녀는 피비린내 나는 왕실의 암투와 어지러운 가족사를 모두 감내해야 했다.
피와 눈물로 써내려간 혜경궁 홍씨의 기록, 한중록을 따라
우리는 처절한 삶을 기어이 살아낸 한 여인을 마주한다.
혜경궁 홍씨의 일생은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소희 배우가 열연한다.

줄거리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새로 축조한 화성행궁에서 회갑 진찬례를 연다. 그 자리에서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장조란 임금의 칭호로 추대하고, 그날 밤 혜경궁 홍씨는 죽은 사도세자의 혼령을 마주한다. 청산되지 못한 과거와 현재의 불협화음 속, 아픈 기억과 냉엄한 현실 사이에 선 혜경궁 홍씨는 자기 삶의 정당성을 위한 투쟁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