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무심히도 살아가던 그들의 평범했던 일상에,
그들의 심장을 다시 달음질치게 할 사건이 꾸며진다.
그것은 바로 자아 찾기!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아, 그리고 잃어버린 조국을 찾아
그들은 모든 걸 걸고 세상과 맞설 준비를 한다.
이 극에서는 암살이라는 소재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것을 준비하는 이들은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이들에게 목표를 성공하고 안하고의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로 행하는 일들이 그들에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므숑부띠크]는 2012년 대학로 초연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매니아층을 불러일으킨 작품입니다. 장소특정퍼포먼스 [냉정과열정사이], 뮤지컬[내이름을 춘리]등을 통해서 다양한 시각의 작품을 선보인 김진욱 작가, 이태린 연출 콤비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연출력으로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의 작품을 선보일 것입니다.

줄거리

때는 1932년. 이 동네 최고 명품브랜드. <므숑부띠크>!!

어느 날 이곳에, 미스테리의 여인 안나(덕혜옹주)가 찾아와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던 태수와 시마사장의 과거를 밝혀내고, 14년 전 뒤바뀐 운명, 조선 마지막 황녀인 자신의 존재를 밝히며 이들에게 자신이 도모하는 일본 총리의 거사작전에 함께 해줄 것을 제안한다.

역사의 아픔이 상처받은 그들은 그 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찾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총리의 거사를 준비를 하며 희망과 행복을 찾아간다.

연습해왔던 연회장 거사 작전이 실행되고 그들의 신호에 맞춰 어둠 속에 총성이 울려댄다.

캐릭터

안나 | 빼어난 외모로 미국에서 건너온 정체불명의 여인, 당돌하고 엉뚱한 구석이 있지만, 때론 슬픈 눈빛을 지닌 신비주의.

나태수 | 므숑부띠크의 수석디자이너(?) 제법 괜찮은 외모와 능글맞은 태도로 난징루 사모님들에겐 이미 아이돌급! 하지만 그에게도 숨겨진 비밀이 있다.

시마키리 | 므숑부띠크 사장. 명성자자한 친일 앞잡이로 싸가지로는 상위 1%. 짧게 시마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각이 | 명랑하고 순박한 종업원. 하지만 이곳에선 뭘해도 욕만 얻어먹는 갈굼의 아이콘.

멀티녀 | 주책맞은 부자집사모님, 시마의 수다친구 나미코, 비밀의 나인, 그외.

멀티남 | 일본순사 미야모토, 과거의 필식, 라디오소리, 그 외